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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영상도 실시간 화질 개선 가능"…'AI 픽셀 스트림' 출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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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관계자가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
포바이포 관계자가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
"영상 촬영 후 사후 처리 형태로 운영되던 기존 화질 개선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의 화질을 AI(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촬영과 동시에 선명한 화질을 송출할 수 있다."

윤준호 포바이포 (9,890원 ▲150 +1.54%)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 출시 관련 기술 시연회를 갖고 "이 기술은 높은 화질 구현에 많은 제약이 따랐던 실시간 중계 분야에서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중심으로 초실감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키컷비주얼', 8K 초고화질 영상·이미지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 등 총 3개의 사업부로 이뤄져 있다.

이날 시연은 실제 모델과 피사체를 실시간 촬영하고 곧바로 화질 개선이 이뤄지는 효과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에 촬영된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넣은 뒤 몇 초 만에 화질 개선이 이뤄지는 모습도 시연했다.

AI 픽셀 스트림은 연속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AI 모델 구조를 사용한다. 영상의 경우 초당 평균 30장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며 프레임마다 정보가 달라진다. 이 솔루션은 연속된 프레임의 맥락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진=포바이포 제공
/사진=포바이포 제공
배성완 포바이포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특정 프레임을 계산할 때 해당 프레임뿐만 아니라 전후의 여러 프레임을 멀티로 입력해 프레임 간 차이를 계산하고, 보간(interpolation)함으로써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디테일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보간은 일부 정보만 갖고 원래의 것을 복원하는 방법을 뜻한다. 배성완 본부장은 "각 프레임의 노이즈 상태나 디테일 손실 정도를 스코어링하고, 움직임 보상(Motion Compensation)을 더해 각종 아티팩트들을 함께 개선하는 두 가지 과정이 함께 돌아가는 구조"라고 했다.

콘텐츠 송출 관련 비용을 효율화하는 효과도 있다. 배 본부장은 "화질 개선 과정에서 노이즈와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한다"며 "인코딩 효율이 최소 20~30%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같은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비트레이트를 약 5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량 절감은 콘텐츠 전송·저장 효율을 높여 망 사용료나 트래픽 절감 등 다양한 효용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교육 분야처럼 대규모 시청자에게 영상을 송출해야 하는 산업군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이용자까지 확보해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바이포는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인터비'(InterBee)에 부스를 꾸리고 AI 픽셀 스트림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포바이포가 그간 축적해 온 화질 개선 AI 솔루션 기술의 집약체"라며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실시간 처리 문제를 해결했기에 화질 개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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