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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거친 카이스트 교수 합류…예지엑스 "美 진출 가속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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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지엑스
/사진제공=예지엑스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예지엑스가 최윤재 카이스트 교수(김재철 AI 대학원)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교수는 전자의무기록(EHR)과 같은 정형·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딥러닝에 활용하는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는 연구자다. 카이스트 부임 전 미국 구글 본사의 구글 브레인 및 구글 헬스 리서치 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EHR 데이터는 병원마다 구조가 상이해 AI 학습과 활용에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예지엑스는 최 교수의 과학자문위원회 합류로 EHR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파운데이션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예지엑스 관계자는 "최 교수의 핵심 연구 분야는 EHR을 활용한 딥러닝 모델링과 멀티모달 학습으로, 이는 EHR 데이터와 의료 영상을 통합 분석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려는 예지엑스의 핵심 기술 및 비전과 일치한다"고 했다.

예지엑스는 심부전 환자의 30일 내 재입원 위험을 예측하는 멀티모달 AI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벤처스에서 받은 시드투자와 함께 최 교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부전 재입원 예측 모델의 임상적 검증을 가속화하고 미국 진출 기반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윤재 교수는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도전을 시작하는 예지엑스의 사업적 결단과 기술적 비전에 공감해 자문위원을 수락했다"며 "글로벌 조직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예지엑스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병원마다 상이한 데이터 구조라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최 교수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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