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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비전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오늘의집, 루닛(43,550원 ▼550 -1.25%), 퓨리오사에이아이, 두나무, KT밀리의서재(13,120원 ▲320 +2.50%) 등 다수의 유망 기업들이 앞서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14기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포함한 5개 기업이 차세대 유니콘 후보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총 143개 기업이 지원해 약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혁신아이콘 선정 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0.5%의 최저보증료율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해외 진출과 각종 컨설팅·홍보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제조, 모빌리티, 보안, 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브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시각화·선별·라벨링하고 모델 학습까지 연결된 통합 MLOps(머신러닝운영) 사이클을 제공한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올인원 방식으로 데이터 관리부터 모델 학습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로 다양한 부서 간 협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과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하며 피지컬 AI와 멀티모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산업 데이터와 비전 AI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혁신아이콘 선정은 피지컬 AI와 멀티모달 AI로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AI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신보의 지원과 함께 국가 AI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