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K-항공 기술자립 강화"…에어빌리티, eVTOL 핵심부품 R&D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8.21 17: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어빌리티가 '미래형 수직이착륙 경량항공기용 전기 덕티드팬(EDF) 설계기술 개발' 관련 R&D(연구개발) 과제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의 공공기술 발굴·매칭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에어빌리티를 비롯해 이파워트레인코리아(전동모터 개발)와 세종대학교(EDF 설계·해석)가 참여하며 한국경량항공기연구조합이 총괄한다.

EDF는 고속 eVTOL(전기 수직이착륙형) 항공기의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장치다. 독일이나 미국 등에서 고가로 수입해 기체에 통합해야 했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직접 설계·제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항공기 제작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1.3톤급 차세대 수직이착륙 기체를 목표로 80kW급 EDF를 설계하고 이를 축소한 15kW급 모델을 제작해 지상시험과 비행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소 모델을 통한 성능·안전성 검증을 선행하고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급 부품 개발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어빌리티는 이번 국산화 연구를 통해 핵심 부품까지 국내 기술로 확보함으로써 완전한 국산 항공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안민영 에어빌리티 부대표는 "EDF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기체의 성능과 소음,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글로벌 eVTOL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에어빌리티'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