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요 피지컬AI 인프라 기업 현황/그래픽=이지혜글로벌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학습 데이터 구축과 공간인식 솔루션, 에너지·전력관리 솔루션 등 관련 인프라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피지컬 AI 인프라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피지컬 AI 기업과 전통 제조업을 잇는 B2B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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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포, 완전 자율 데이터 운영체계로 AI 로봇 학습 한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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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파이 대시보드 화면/사진제공=바운드포바운드포는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운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이다. 바운드포는 시뮬레이션 기반 데이터 학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실 데이터를 정제해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데이터 위탁생산 서비스 '파운드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피지컬AI가 스스로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완전 자율 데이터 운영체계인 'FSD(Full Self-DataOps)'도 구축했다. 이밖에 피지컬 AI의 실행 엔진인 '스페이셜 AI', 범용 데이터 처리 플랫폼 '드로파이' 등이 주요 솔루션이다.
바운드포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용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바운드포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제작 시간을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고, 6개월간 16만장가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피지컬 AI의 데이터는 언어 모델에서 사용되는 것과 다르게 현실 세계의 제약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구조가 중요하다"라며 "실제 환경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우수한 성능의 피지컬 AI 구현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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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테크, 피지컬 AI 위한 공간 인프라… 누적 402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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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빌테크바운드포가 피지컬 AI 학습용 데이터 정제와 가공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모빌테크는 피지컬 AI가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으로 구현하는 공간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센서 장비의 오차를 보정하는 '캘리브레이션(검교정)' 기술과 3D 공간정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 공간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모빌테크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비정형 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센서 스위트 △캘리브레이션 스위트 △레플리카 시티 등 3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다양한 주행·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산업표준인 오픈USD(OpenUSD) 기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높은 호환성과 확장성을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모빌테크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와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에도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네이버를 비롯해 248개 기업·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모빌테크는 피지컬 AI를 넘어 자율주행, 국방, 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923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빌테크는 최근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40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축적한 공간정보·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특례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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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일렉트로닉스, 로봇의 끊김 없는 연속 운영 지원하는 '전력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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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타일렉트로닉스 링크드인 갈무리피지컬 AI 로봇이 물류센터나 제조공장에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충전으로 인한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자기공진 방식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적용한 로봇 무선 충전 솔루션 '엘릭스(ELYX)'를 통해 이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로봇이 투입되는 산업 현장에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 피지컬 AI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에타일렉트로닉스의 기술은 로봇이 작업 중에도 별도의 물리적 접촉 없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을 위해 정해진 위치에 멈춰 서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로봇은 충전 구역을 지나거나 작업 동선 내에서 이동하면서도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작업과 충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로봇 무선 충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KC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통과했다.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한 무선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