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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 'CES 혁신상'

경기=이민호 기자 기사 입력 2025.1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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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2기 지정서 수여식./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2기 지정서 수여식./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희(CTA)가 주관한다. 상을 받은 기업은 국제적 인지도와 기술력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수상 기업은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로 선정된 '퍼스트랩', 2025년 육성 2기로 선정된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다. 이들은 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0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다.

퍼스트랩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Construction & Industrial Tech'(건설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화학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가 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Products in Support of Human Security for All, 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모두를 위한 인류 안보,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전환 제품) 분야에서 산업장비용 스마트 딥 사이클 리튬 배터리 기술로 수상했다. 안정적 전력 공급과 고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리플라는 같은 분야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의 소재 성분을 분석하는 스캐너 기술로 수상했다. 폐플라스틱 고품질화와 순환경제 기여도가 혁신성으로 인정됐다.

나인와트는 'Smart Communities'(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건물용 인공지능 에너지 조언 기술로 수상했다. 'WATTI-Opti' 솔루션은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분석·예측을 기반으로 건물의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는 2024년부터 시작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이번 수상 포함 CES 혁신상 7곳,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금상 2곳, 동상 1곳, 유럽 최대 전시회 비바 테크(Viva Tech)의 가장 주목받는 기업(Tech Trail) 1곳 선정 등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순간"이라면서 "경기도는 앞으로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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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경기=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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