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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2차 민간모펀드 출자사업에 32곳 지원…최고경쟁률 4:1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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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가 운용하는 민간모펀드 2차 출자사업에 벤처캐피탈(VC) 32개사가 지원했다. 기존 계획보다 예산을 늘리고 운용사(GP) 친화적으로 제도를 개편하면서 최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하나벤처스는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이하 하나 벤처모펀드) 2025년 2차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공개했다. 총 300억원 규모 출자사업에 32개사가 지원했다.

하나벤처스는 이 중 최대 10개사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해 총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선언하면서 출자 규모는 상반기보다 두 배로 늘었다.

출자 분야는 펀드 결성 규모에 따라 △소형(300억원 이하) △중형(300억~800억원) △대형(800억원 초과) 등 세 구간으로 구분됐다.

총 4곳을 선발하는 소형 분야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등 16곳, 중형 분야(3곳)에는 △나우아이비캐피탈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등 12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 분야(3곳)에는 △스틱벤처스엘앤에스벤처캐피탈 △위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파트너스 등 4곳이 지원했다.

소형과 중형 분야는 모두 경쟁률 4대1을 기록하며 치열했지만, 대형 분야는 3곳 선발에 4곳이 지원했다. 민간 매칭출자자(LP) 모집이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형 펀드에 지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ABCDEF' 및 초격차 10대 스타트업 등 기술산업 중심의 운용 전략을 제시한 VC도 늘었다. ABCDEF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콘텐츠) △Defense(방위) △Energy(에너지) △Factory(제조) 산업을 뜻한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이들 분야에 투자 전략을 제시한 운용사에는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들어 AI 관련 정책사업이 확대되면서 AI와 반도체 분야 투자 전략을 내세운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벤처모펀드는 지난해 결성된 국내 최초 민간 벤처모펀드로,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올 상반기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하반기 출자사업은 이달 중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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