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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형 키링' 잘 팔리더니… 브랜드 수익 '여기' 쓴다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10.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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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홀딩스의 실천형 연구 PDSP 포스터 /사진=KAIST
KAIST홀딩스의 실천형 연구 PDSP 포스터 /사진=KAIST

KAIST(카이스트)가 카이스트 브랜드를 판매해 올린 수익을 학생 연구에 재투자한다.

KAIST는 실천형 ESG프로그램 'PDSP'(Problem Definition to Solution Program)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PDSP는 KAIST 학부생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사회·기술적 문제를 탐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KAIST 홀딩스 자회사 브랜드카이스트가 배당한 수익을 통해 운영한다. 브랜드카이스트는 캐릭터 '넙죽이' 등 카이스트와 관련된 상품을 교내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PDSP는 '딥테크'와 'ESG' 등 2개 연구 트랙으로 운영한다. 딥테크 트랙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신소재, 에너지 등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ESG 트랙은 기후변화, 탄소중립,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학부생 3~5명으로 구성된 약 20개 팀이 참여한다. 각 팀은 두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팀별 최대 15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3개월간 지원하며 연구비는 KAIST 자체 연구사업 기준에 따라 집행한다. 선정된 팀은 향후 중간 점검, 성과 발표회 등의 과정을 거친다.

배현민 KAIST 홀딩스 대표는 "PDSP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KAIST형 자율 연구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우수 연구팀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 및 사업화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 브랜드가 만들어 낸 가치를 학생들에게 되돌려주는 상생형 혁신 모델을 만든 것도 KAIST의 힘"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정의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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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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