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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 더 키운다"…스타트업들이 택한 '리브랜딩' 전략 보니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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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잇달아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기업 로고나 색상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사업모델과 기업비전의 전환까지 담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라이프 이벤트 통합 솔루션'으로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리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4년 출시된 오늘의집은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3C)를 기반으로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리빙·인테리어 산업의 온라인 전환을 이끌어냈다. 2019년부터는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과 업체가 안심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공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2022년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부터는 자체 오리지널 브랜드까지 선보이며 리빙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집을 바꾸는 것을 어렵고 복잡하게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새로운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공간에 대한 영감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순간마다 이용자들이 찾게 되는 브랜드로서 오늘의집이 갖는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집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독보적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리브랜딩에 맞춰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기능성 중심의 앱 아이콘 형태에서 벗어나 글로벌과 오프라인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감성적 상징성을 담았다. 집의 형태 안에 다정함과 진심이 깃들었으며 부드럽게 다듬어진 곡선이 일상 속 따뜻한 영감을 전한다는 설명이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공간 변화로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개선한 오늘의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담은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가구와 시공, 온오프라인, 글로벌에서 혁신을 이어가 가장 쉽고 편하게 집의 변화를 돕는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팀스파르타, 'AI 교육 여정 함께하는 플랫폼' 선언



IT 교육기업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스파르타클럽'으로 리브랜딩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코딩 중심의 교육 브랜드에서 AI(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커리어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팀스파르타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을 통해 웹·앱·데이터·게임 개발 등 취업 부트캠프를 비롯해 데이터 분석, AI 서비스 엔지니어링, MSA 아키텍처 등을 배울 수 있는 직장인 부트캠프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수강생 75만명, 학습자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수강생들이 AI 역량을 갖추고 커리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부터 커리어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추진했다.

리브랜딩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AI 부문 교육 강화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입문 과정부터 실제 업무 적용이 가능한 실무 교육, AI를 활용해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까지 세분화된 교육을 신설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존에는 코딩을 중심으로 한 비전공자·전공자 대상 교육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들의 커리어 여정을 함께하며 AI 시대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AI 교육 품질의 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8년 만에 새로운 비전을 담아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브리즘은 3D 얼굴 스캔과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과 정밀 시력 검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안경 제작을 통해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콥틱은 리브랜딩을 통해 안경을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가 아닌 '삶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로 정의했다.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고객 접점을 더욱 확장하고 브리즘의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달해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형진 콥틱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시각적 리뉴얼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삶에 더욱 집중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라며 "일상에 최적화된 브리즘 안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 층 더 나은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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