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노태그코리아가 운영한 HDEX 프로모션 현장.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강민·송아름을 포함한 동남아 현지 인플루언서 및 앰버서더들이 참석해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노태그코리아무역·유통 스타트업 노태그코리아는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노태그코리아는 국내 패션 브랜드인 에이치덱스(HDEX), 커버낫(COVERNAT), 시티브리즈(CITYBREEZE) 등과 뷰티 브랜드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 모다모다(MODAMODA) 등의 유통 파트너로서, 이들의 동남아시아 수출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는 단순한 해외직판(CBT) 방식이 아닌 현지 법인과 물류센터를 직접 설립했다. 로컬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정식 입점하는 방식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태그코리아 서진영 해외세일즈 본부장은 "CBT 중심의 수출 모델은 초기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물류비와 긴 배송기간, 교환·환불 등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한계가 분명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로컬 유통 채널 진출이 필수이며 동남아 로컬 이커머스 시장은 CBT 시장의 약 10배 규모로 K-브랜드가 가장 주목하는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HDEX는 노태그코리아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진출 1년 만에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의 대표 로컬 플랫폼인 토코피디아, 쇼피파이, 라인쇼핑, 피트니스 팩토리 등에 정식 입점하며 월 평균 1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는 연 매출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태그코리아는 유통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까지 제공한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1'에 출연해 동남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강민, 송아름 선수를 포함한 현지 앰버서더 30인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대만·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여 회이상의 팝업스토어 운영과 국가별 1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현지화 브랜딩에도 성공했다.
노태그코리아의 '로컬 진출형 플랫폼' 모델은 다국가·다채널·다브랜드 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자동화하는 기술 기반 운영이 핵심이다. 영업력에 의존하는 전통 무역사와 달리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이커머스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노태그코리아 관계자는 "현지 판매 데이터 분석, 부가세 자동 환급, 물류 오류 자동 정정 등 기술 솔루션을 적용해 유통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100여개 브랜드의 유통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고객 경험 설계(CX)까지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