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사원', 퓨리오사AI 반도체 쓴다…"향후 패키지 서버 판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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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사진=퓨리오사AI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사진=퓨리오사AI
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LG의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이 자사의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엑사원을 토대로 레니게이드의 데이터센터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도입으로 당장 퓨리오사AI의 매출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 다만 LG 엑사원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엑사원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들이 성능이 검증된 레니게이드를 탑재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엑사원은 LG그룹 내부의 전자, 화학, 통신 등 계열사를 포함해 다양한 외부 고객들의 AI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각자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격인 '엑사원 AI 솔루션'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업용 온프레미스 턴키 솔루션으로, 레니게이드가 탑재된 엑사원 구동 서버를 통째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해 말부터 8개월간 이뤄졌다. 레니게이드를 활용해 엑사원 3.5 모델의 고성능 추론 연산을 테스트하는 협업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레니게이드 활용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할 때보다 전력당 성능이 2.25배까지 향상되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기정 LG AI 연구원 프로덕트 유닛장은 "다양한 GPU 및 NPU를 검토한 결과 레니게이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번 실증을 진행했다"며 "레니게이드는 탁월한 절대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인프라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델 지원 과정이 매우 빠르고 용이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퓨리오사AI는 이번 협업 사례 레퍼런스로 해외 영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국 AI 기술과 반도체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소버린 AI로서의 가치가 높다고도 평가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LG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성능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은 주도적으로 AI 인프라를 설계·운용하려는 전 세계 기업들에게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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