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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맥주 제조 및 브랜딩 전문 기업 데일리비어가 신영증권으로 주관사를 변경하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데일리비어는 2023년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해 KB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달 신영증권으로 대표 주관사를 바꿨다. 현재 양사는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위해 구체적인 상장 전략을 논의 중이다.
데일리비어는 전국 양조장과 협력해 각 지역과 양조장의 고유한 개성을 살린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획부터 양조, 마케팅,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주력 브랜드 '생활맥주'는 전국 250여개 매장을 통해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직영점은 52개다.
특히 맞춤형 맥주 제작 온라인 서비스 '술이지'를 출시해 B2B(기업간 거래)부터 B2C(소비자 대상 거래)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약 8만캔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구매율 65%를 기록했다. 술이지 서비스는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직접 간편하게 디자인을 진행할 수 있으며 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굿즈, 개인 선물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데일리비어의 매출액은 2021년 101억원에서 2024년 306억원으로 연평균 45%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여파로 2021년 기록한 4억원 규 모 손실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수제맥주 브랜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단순한 맥주 프랜차이즈를 넘어 로컬 양조장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신영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 수제맥주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