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기업, 28개월만에 2배↑… 45% 수도권 편중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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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기업이 2년4개월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2021년 기준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9년 8월말 기준 998개사였던 소셜벤처가 2021년 12월 기준 2184개사로 2배 넘게 늘었다.

소셜벤처의 평균 업력은 7.1년으로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48.1세로 연령대로는 40대(32.3%)가 가장 많았다.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 대분류 기준으로 제조업(39.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보통신업(15.2%), 도매 및 소매업(10.0%),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2%),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7.4%) 순이었다.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편중 현상은 소셜벤처도 마찬가지였다. 소셜벤처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본사 기준 수도권이 전체 4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제주는 전체 5.8%에 불과했다.

소셜벤처는 일자리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종사자 수 21.2명 중 19.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도 적극적이었다. 소셜벤처 중 취약계층을 고용한 곳은 전체 68.1%로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9년 대비 16.3%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소셜벤처는 매년 비율의 차이는 있으나 경영에 있어 자금조달(59.5%)과 판로개척(16.7%)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장관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기업의 외연이 확장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있어 바람직한 일"이라며 "우리 사회 속에 소셜벤처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소셜벤처 대상 보증, 정책자금, 판로확대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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