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딥테크 스타트업에 5500억 쏟아붓는다...2차 추경 출자 시동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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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55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다 .

중기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 계획을 발표했다. 2차 정시 출자는 2차 추경으로 확보한 3000억원을 출자해 55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기존 재원 100억원도 추가 출자해 167억원의 창업 초기 소형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는AI·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되 뿌려주기식 투자를 넘어 성장 단계별로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투자할 기업의 단계별로 '스타트업'펀드와 '스케일업'펀드로 나뉜다. 스타트업 펀드는 초기 스타트업에, 스케일업 펀드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해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에 투자한다. 특히 스케일업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펀드도 추가 조성한다. 중기부는 앞서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창업초기' 분야에 995억원을 출자해 현재 1699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번에 167억원의 소형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최근 투자유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국내 AI·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I·딥테크 벤처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시작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모태펀드의 AI·딥테크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은 오는 8월 1일까지 접수를 받아 9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연내 펀드 결성 및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펀드 조기 결성 운용사를 우대 선정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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