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소진 비욘드디엑스 대표혈액 다중마커를 이용한 폐암 등 질병진단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비욘드디엑스의 정소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여성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창업자 대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40개팀 선발에 1131개팀이 참가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의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참가자 중 바이오헬스, 교육서비스 등 기술창업 분야의 여성 (예비)창업자 비율이 79.5%를 기록했다.
대상은 비욘드디엑스의 정소진 대표에게 돌아갔다. 비욘드디엑스는 혈액을 통해 폐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 기반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 플랫폼을 통해 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포스텍 생명과학부 박사를 수료하고 CJ(제약연구소), SK케미칼, 종근당, HLB 등을 거친 정소진 대표가 2023년 8월 설립했다.
비욘드디엑스는 혈액 내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바이오마커들을 조합하는 기술로 암 뿐 아니라 정신질환, 뇌손상 등 진단 범위를 넓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중기부의 딥테크 스타트업 R&D(연구개발) 지원사업인 '딥테크 팁스'에도 선정됐다. 현재 파이프라인 임상·허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최우수상은 K-팝 아이돌 육성 플랫폼을 개발한 씽잉비틀의 조민경 대표와 글로벌 AI생성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 예비창업가 임희진씨가 선정됐다. 씽잉비틀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티스트·콘텐츠 발굴 업무를 맡았던 조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우수상은 △AI기반 재개발·재건축 조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이제이엠컴퍼니의 윤의진 대표 △치매 예방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보이노시스의 신정은 대표 △AI 기반 의료기기 성적서 검토 및 인허가 서류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최조영 씨(예비창업)가 수상했다.
대회 수상자는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 각 1000만원 등 상금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수상자 중 상위 26개팀에게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도 주어진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여성창업경진대회는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실이 되었다"며 "여성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창업 이후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