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모아 6개월만에 시드 유치…앤틀러 '스타트업 발굴 요람'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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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앤틀러코리아 데모데이에서 에드워드 나이트 앤틀러글로벌 회장이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개인을 다수선발해 창업팀을 만들 수 있겠나? 그렇게 만들어진 팀이 좋은 사업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겠나? 그런 팀들이 투자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겠나? 모든 질문의 답은 '예스'다. 오늘 그런 팀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가 1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1년 국내에 상륙한 싱가포르계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틀러의 한국지사인 엔틀러코리아 측은 이날 1기 배치프로그램으로 육성한 스타트업 14개사를 투자자와 일반에 공개했다.

앤틀러코리아는 지난해 7월 900여명의 지원자 중 8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32개팀을 구성해 팀원 매칭이나 사업모델 고도화를 진행하고 11주차 이후엔 전용펀드를 통해 16개팀에 총 27억원의 프리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시드팁스 운용사로도 활동하며 11개팀에는 정부지원금 유치도 지원했다.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는 "개인으로 시작해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유의미한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강한 팀들"이라고 소개하며 "성장 포텐셜(잠재력)을 눈여겨봐 달라"고 강조했다.

16일 앤틀러코리아 데모데이에서 오픈그룹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데모데이 피칭에선 창업팀 저마다 짧은 기간에 거둔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개인 차량활용 광고플랫폼을 개발한 오픈그룹의 김상훈 대표는 "현재까지 약 1300명의 사용자와 방송사 등 대형 거래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정보거래 플랫폼 스니커즈도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 출시 전 3개월간 이용자 1200명, 정보요청 600건을 돌파한 점을 내세웠다. 이밖에 △초록고래 △짠코리아 △캘러스컴퍼니 △스프레드잇 △킵코퍼레이션 △아워프레셔스 △플리드 △삶의질연구소 △위쓰 △리피드 △스크램블러 △디어먼데이 등도 그간의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략 1000여명의 스타트업 대표와 벤처투자자 등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피칭 이후 창업팀들은 이들과 개별 투자미팅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14개 기업은 오늘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드투자 라운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앤틀러코리아는 앞으로도 매년 2회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컴퍼니빌딩과 프리시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매그너스 그리멜란드 앤틀러글로벌 대표는 "한국인은 스마트한 기술력과 세계적 브랜드 선도역량이 뛰어나다"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는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훌륭한 스타트업을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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