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울릉도 나리분지 용출수로 수제맥주를 만드는 푸드테크(식품기술) 스타트업 울릉브루어리. 주변 만류를 무릅쓰고 기존 막걸리 양조장만 있던 울릉도에 수제맥주와 지역특산주 양조장을 처음 세운 배경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구경북지원본부의 밀착 지원이 있었다. 여상윤 울릉브루어리 이사는 KISTI가 4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한 '2024 전국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리더스포럼'에서 울릉도만의 특색을 담은 신규 주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KISTI와 협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여 이사에 따르면 울릉브루어리는 KISTI에 국내외 수제맥주·증류주 시장조사와 시제품 품질테스트를 의뢰했다. 이에 KISTI 측은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울릉도 용출수에 함유된 미네랄 원소 중 실리카, 염소, 불소 성분 함량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프랑스 대표 생수 '에비앙'을 능가한다는 성분 분석결과를 제공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외 수제맥주시장에 대한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정부
대전=류준영 기자 2024.12.05 08:00:00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 투자에 이어 최근 과학기술계 화두는 '신속한 기술산업화'이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연구개발) 결과물의 국민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술산업화 생태계 지원체계 고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집중도와 대비되는 저조한 연구 생산성을 뜻하는 '코리아 R&D 패러독스'에 관한 이슈가 적극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발간한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호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R&D에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는 하위권에 머문다"는 뼈아픈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지적에 재빠르게 반응한 기술산업화 생태계 지원체계 고도화 정책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기존에 주로 쓰던 기술사업화 대신 기술산업화라는 표현을 가져왔을까. 산업화라는 용어는 과학기술지식 활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차 산업혁명의 주요
김은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장 2024.11.03 08:00:00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11일 서울 분원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딥테크 분야 공공기술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ISTI는 앞으로 아폴로, 스마트K2C 등의 플랫폼을 통해 딥테크 분야 유망 공공기술 발굴, 사업화 지원, 연계 창업,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ISTI의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와 KST의 유망기술 발굴·창업·투자 관련 노하우를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 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KISTI의 아폴로(Apollo)와 스마트K2C는 기술 공급자부터 수요자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기술 사업화 분석 플랫폼이다. 아폴로는 AI(인공지능) 기반 공공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이다. 예비 창업자부터 기술 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 수요자(기업), 기술 중개 기관 등에게 쓸 수 있다. 시장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
류준영 기자 2024.09.12 14:00:00"100억원을 100개 기업에 1억씩 나눠주는 수의 확대에서 벗어나 1개 기업에 100억원을 집어넣을 수 있는 규모의 확대 쪽으로 가는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이 필요하다." 1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제1회 DSC 미래전략산업발전포럼'에서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는 '딥테크 혁신 생태계 재구축: DSC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충남 3개 지자체가 발족한 DSC혁신플랫폼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했다. 최치호 KST 대표는 "우리 정부가 얼마 전 스케일업 R&D(연구개발) 투자에 3조5000억원을 확충해 2027년까지 딥테크(첨단기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10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려면 우선 모태펀드 등의 투자 모델을 딥테크 유니콘 육성 생태계에 맞게 바꿔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에
대전=류준영 기자 2024.07.17 09:08:49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제품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일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이사장 겸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의 '특별세션 3: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공을 향한 비전과 전략' 패널토의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제품 총괄 및 관리를 맡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은 다르다"며 "핸드폰 하나에 보통 1만개의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걸로 제품을 만든다"며 "근데 (한국에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자꾸 기술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타트업이 엔지니어에 너
정한결 기자 2024.04.26 21:22:2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이 없는 미·중 기술패권 다툼 속에 한국의 대내외 경제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이런 시기에 도래한 생성형 AI(인공지능) 혁명 등 딥테크 기업의 무서운 성장세는 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기회로 비춰진다. 전 세계적으로 딥테크 분야에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23곳 중 딥테크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에이프로젠(바이오) 등 3곳에 불과하다. 글로벌 비중으로 보면 1.2%에 그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유니콘은 655개사(54.2%)로 이중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뒤늦게 우리 정부도 딥
류준영 기자 2024.04.23 08:00:00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나갈 키를 찾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이 24일부터 사흘간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서 열린다. 올해 키플랫폼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판세변화에 주목한다.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부터 R&D(연구·개발) 기술 패권,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전망과 분석을 내놓으며 국제경제의 미래를 그린다. 또 하나 이번 콘퍼런스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국의 고부가가치 산업 포트폴리오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씬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다. 키플랫폼 마지막날(26일) 오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K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성공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선 △김종갑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대표이사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재팬 CEO(최고경영자)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
류준영 기자 2024.04.21 16: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딥테크(첨단기술)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려면 장기적·대규모 관점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자동차의 앞 유리를 보면서 가지 않고 백미러를 보면서 운행하고 있다. 과하게 과거 실적을 본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는 "벤처캐피탈(VC)들이 출자자(LP)를 모으는 것을 보면 내부수익률(IRR)과 같은 과거 개념에 집중돼 있다. 연구개발특구펀드 등 정책자금도 결국 회수 실적을 중심으로 운용사를 선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치호 대표는 "기존처럼 스타트업 10개 투자해 2개를 성공시키는 식의 분산투자 모델로는 딥테크 기업들을 성장시킬 수 없다"며 "해외 국가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더욱 많은 대규모 자금을 딥테크에 투입한다. 수가 아닌 규모로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과학기술 분야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공동으
최태범 기자 2024.04.17 13:00:00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는 확장현실(XR) 장치를 활용한 '초실감 공간 컴퓨팅', 자율주행·의료 등에 특화한 '맞춤형 AI', 다양한 작업·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하는 범용로봇 등 미래 기술이 펼칠 새로운 세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연, 최신 기술 향연장의 주역은 'K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들이었다. 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혁신상' 310개 중 143개를 한국 기업이 받았고, 이중 절반 가량이 스타트업에게 돌아갔다. 이곳에서 청사진을 품은 이들은 하지만 국내로 돌아오면 우려스러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국경 밖 기술 발전이 만드는 변화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지만 규제는 언제 풀릴지 모르고, 경기불황에 벤처투자 시장은 더 움츠러들어 꿈을 펼칠 마당이 좁아져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딥테크 창업의 현주소와 미래
대전=류준영 기자 2024.01.16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딥테크(첨단기술) 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지주(KST)가 지난 10년간 142개 기업에 56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은 약 340억원으로 투자원금 대비 20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KST는 17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기술이전·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자본금 530억원을 공동출자해 2013년 11월에 세운 지주회사다. KST는 14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KST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 누적 기준 142개 기업에 566억원을 투자해 340여억원을 회수했다. 특히 회수된 340여억원의 투자원금은 110억원으로, 이를 투자수익률(ROI)로 환산하면 209%에 달한다. 출자기업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바이오·헬스(27%), 친환경·
류준영 기자 2023.11.14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