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쓰는 AI 의미 없어...'피지컬·버티컬'로 글로벌 공략해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AI 세계 3위 국가'라는 구호를 내걸었는데, 자칫 정치적 수사에 머물 위험성이 있다."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이사가 정부의 100조원 규모 '소버린 AI' 전략을 두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김종갑 대표는 "우리의 기술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AI 시장의 80%를 장악한 상황에서 3위를 자처하는 것은 의미 없는 난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내 AI 서비스의 실체를 언급하며 문제의식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산 챗봇이나 에이전트라고 해도 결국은 오픈AI, 구글 등 외국산 초거대언어모델(LLM)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라며 "실제로는 그들의 API 응답을 받아서 국내 기업이 UI(사용자 환경)만 입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진단은 '기술 주권
류준영기자
2025.08.01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