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이하 센터)가 중남미 창업생태계 전문가 컨퍼런스인 '제12회 프로뎀'(PRODEM)에 참가해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센터는 프로뎀(PRODEM) 협회와 미주개발은행(IDB)이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콜롬비아 보고타 EAN대학교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지식파트너'로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밝혔다. 프로뎀은 2011년부터 매년 5월 개최되며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등 25개국 주요 투자사, 혁신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터(AC)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별 창업생태계 현황 및 최근 투자 이슈를 논의한다. 센터는 먼저 23일 콜롬비아 내 볼리바르그룹 및 반콜덱스 금융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거점 설립과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4일엔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류준영기자 2023.05.25 08:12:48본투글로벌센터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구레아(Al Ghurair) 그룹, 엠투엔, 국내 투자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디지털 기술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기술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 센터는 이번 협약 당사자들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한-UAE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 지원, 기술 기업 발굴과 기술 매칭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에 나선다. 본투글로벌센터 관계자는 "협약 당사자들이 비즈니스 개발, 투자, 컨설팅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품게 한다"고 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 구레아 그룹은 중동 지역의 대기업이다. 제철과 석유 화학을 비롯한 제조업, 중동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은행인 마슈렉(mashreq) 은행, 대형 고급 쇼핑몰 버즈만 쇼핑센터(Burjuman Center)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알 구레아 그룹의 현지 비
최태범기자 2023.03.28 13:34:16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혁신·파운딩 파트너'로 선정됐다. GSMA의 회원사는 세계 220개국 950여개에 달하는 만큼 이를 통한 한국(K)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판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센터에 따르면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2023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줄리안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대표와 만나 '글로벌 디지털 전환·혁신 촉진을 위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MA는 본투글로벌센터를 GSMA 디지털전환가속화포럼의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이자 'GSMA 아시아태평양의 설립 파트너'로 지정했다. 이에 센터는 앞으로 GSMA와 함께 각종 행사와 연구-교육프로그램들을 공동기획·운영하는 등 협력 사업을 다방면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GSMA의 네트
류준영기자 2023.03.02 09:46:10본투글로벌센터는 김종갑 센터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리더 최고책임자 회의'에 참석,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하고 동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간 협업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사업협력 모델을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의 정책 책임자와 정보통신산업분야 리더들을 초청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5G를 넘어선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한 정책들을 제언하고, 관련 산업 동향 공유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GSMA의 혁신 투자 파트너 자격으로 참석한 김 센터장은 회의 둘째날인 30일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서비스 다양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성공비결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역동적 시장과 풍부한 인프라"를 꼽으면서 "뛰어난 기업가 정신 전통과 더불어 특
류준영기자 2022.12.01 11:22:27#5G(5세대 이동통신) 코어망과 기지국 기술을 개발해 네트워크 국산화 기반을 마련한 국내 스타트업 유캐스트는 호주 굴지의 '퍼블릭 세이프티' 통합솔루션 전문업체 A사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호주 대기업이 유캐스트에 손을 뻗은 건 이 회사가 배낭·캐리어형에 재난망용 이동기지국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사용하는 선박형 이동기지국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폐쇄형카메라(CCTV) 기반 영상관제솔루션(VMS)을 개발·운영중인 이노뎁은 캄보디아 텔코(통신사업자)들로부터 투자유치 및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 받았다. 이노뎁 전략기획실 김형헌 책임은 "저희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 대부분이 도시 상황 관제에 특화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개발과 관련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싱가포르 JW매리어트사우스비치에서 열린 'M360 2022'(Mobile 360 Asia Pacific 2022) K스타트업 전시회에서 거둔 성과다. M360은 모
싱가포르=류준영기자 2022.09.01 11:40:35"이젠 통신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뒤에 있던 스타트업에게 맨 앞자리를 양보하십시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3일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시대, 통신사와 스타트업 간 디지털 교류'를 주제로 열린 'M360 2022'(Mobile 360 Asia Pacific 2022)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를 정해 논의하는 이동통신기술·산업전망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이틀 간 싱가포르 JW매리어트사우스비치에서 개최됐다. 김종갑 센터장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메타버스와 같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경제에 많은 기회를 안겨줬다"며 "바야흐로 DX 시대를 관통할 성장 전략은 통신-첨단기술 간 융·복합에 있으며 보다 나은 BM(비즈니스모델은)은 신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싱가포르=류준영기자 2022.09.01 11:39:53"K웹툰이나 K팝처럼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 농업 데이터 플랫폼이 글로벌로 확장해서 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농업 데이터 플랫폼 '팜모닝'을 개발한 에그테크(Agtech, 농업과 기술 합성어) 스타트업 그린랩스의 안동현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농가의 절반인 50만 농가가 선택한 플랫폼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 그러나 그린랩스가 이처럼 해외 진출까지 꿈꿀 수 있게 된건 불과 2년여만의 일이다. ━50만 농가 사로잡은 팜모닝…초보 농부도 쉽게━2017년 설립한 그린랩스의 창업 초기 중점 사업모델은 스마트팜이었다. 비닐하우스 등에 자동화 재배 시설을 설치하고, 농작물 관리를 도와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그린랩스 스마트팜은 2019년 2000여개에 달했다. 매년 1000개 넘는 농가가 그린랩스의 스마트팜을 선택한 것. 스마트팜 사업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오히려 고민은 커졌다. 스마트팜을 확장하면서 확장할수록 기계 설
김태현기자 2022.09.01 13:12:25"영업 파트너인 GE헬스케어를 처음 만난 건 2015년이었죠. 하지만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20년이에요. 5년 동안 계속 검증을 받은 것입니다." 의료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루닛의 공동창업가 장민홍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해외진출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루닛은 중국과 일본, 유럽 등 38개국, 480개가 넘는 의료기관에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설립 후 안정적으로 성장해온 모습이지만 장 CBO는 "사실 매일이 전쟁통이었다"고 회고했다. ━"의료산업, AI로 가장 큰 임팩트 낼 수 있다고 판단"━백승욱 의장과 장 CBO를 비롯해 카이스트 힙합동아리 선후배 6명이 루닛을 창업한 것은 2013년이다. 첫 사업아이템은 AI 이미지 인식기술로 사용자에게 옷을 추천하는 패션사업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소비를 바꿀 만큼 파급력은 없었다. 장 CBO는 "바로 아이템을 접었지만 사
고석용기자 2022.09.01 13:11:41"소프트웨어(SW)로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그것도 해외자금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이 된 것도 최초입니다. 이 업을 20년 넘게 해왔는데 이런 날도 오는구나. 이렇게까지 벅차오른 적이 없어요." 전 세계에서 난다긴다하는 SW인재들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 이곳에 '메이드 인 코리아' 깃발을 펄럭인 센드버드를 두고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으로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협력을 지원한다. 지난 15일 토종 SW로 세계 시장공략에 성공한 센드버드의 한국법인 이상희 대표와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우며 산파역할을 한 본투글로벌센터의 김 센터장을 만나 성장스토리를 들어봤다. ━"한국은 SW 최약체" 평가 뒤집는 저력 발휘━기업형 채팅플랫폼 센드버드는 지난해 1억달러(약 1195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억5000만달러(약 1조2552억원)로 평가받아 국내 12번째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류준영기자 2022.09.01 13: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