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문제삼아 제기한 반독점 소송 1심에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승소했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강제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다. 뉴욕타임스는 "빅테크업체의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아즈버그 판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메타의 독점적 지위를 규명하지 못했다며 메타의 손을 들어줬다. 보아즈버그 판사는 89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당국은) 메타가 과거 독점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도 그런 힘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FTC는 메타가 2012년 인스타그램, 2014년 왓츠앱을 인수했고 반경쟁적 인수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지만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TC는 페이스북이 시장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흥 경쟁사인 인스타그램(2012년)과 왓츠앱(2014년)을 인수했다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심재현기자 2025.11.19 08:19:39인스타그램이 숏폼 탭인 릴스를 앱(애플리케이션)의 홈 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사진 중심이던 기존 콘셉트를 버리고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숏폼 중심 콘셉트로 가겠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앱의 여러 중대한 변화를 테스트 중이다. 인스타그램 책임자 애덤 모세리에 따르면 운영사인 메타는 인도에서 진행 중인 테스트의 일환으로 릴스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앱의 첫 두 탭으로 배치하고 있다. 모세리는 릴스와 DM이 지난 몇 년간 인스타그램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기에 이런 변화를 시도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모세리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새로운 홈 탭은 상단의 스토리 목록은 지금과 같지만 화면을 위로 스크롤 하면 현재 릴스 탭에서 볼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전환된다. 화면 전체가 숏폼 동영상으로 채워진다. 모세리는 이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사진은 그래도 홈 탭에 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출시한 아
이정현기자 2025.10.02 07:55:05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스포티파이 음악을 스토리에 공유할 수 있게 됐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스포티파이에서 공유한 노래의 미리듣기 기능을 스토리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그동안 사용자가 스토리에 스포티파이 노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음원은 허용하지 않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노래 링크만 허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스토리에 노래를 공유하면 인스타그램 내에서 바로 미리듣기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음악 검색을 하며 더 많은 시간을 머무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음악 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S인 '틱톡'과의 경쟁에서 인스타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하반기 스토리와 릴스에 새로운 글꼴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수 겸 작곡가인 로잘리아의 손글씨에서 영감을 받은 기간 한정 글꼴이다. 사용자는 ':-)', '***', '<>' 등의 문자를 입력하면 로잘리아가 직접 그린 비밀 기호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정현기자 2025.07.01 07:15:55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게시물을 다시 게시할 수 있는 일명 '리그램'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그램은 2022년까지 리그램 기능을 개발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서 '리그램' 기능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게시물을 재게시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별도로 게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만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곧 출시될 리그램 기능을 활용하면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해당 게시물을 다시 공유할 수 있다. 또 현재 일부 사용자는 원저작자가 스토리 보내기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 우회 방법이나 타사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시 게시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리그램 기능이 도입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우 리그램 기능이 활성화되면 게시물 도달 범위와 검색 가능성을 높일
이정현기자 2025.06.17 08: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