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 중산층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보다 뚜렷하게 떨어졌고, 고용지수마저 둔화되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금리 인하가 과연 경기와 증시, 그리고 벤처투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다.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인데도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연준이 4년 만에 단행한 0.5%포인트 인하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준이 역사상 유례없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이는 전
남미래기자 2025.09.09 08:00:00수원대학교가 KDB산업은행 주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의 'KDB 창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창업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한 KDB 창업교육은 9년째로, 올 상반기 15주간 창업 융복합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의과목 '스타트업과 비즈니스모델'을 중심으로 팀별 시장조사, 인터뷰, 아이디어 구체화, 피칭 발표 등 일련의 창업 과정 실습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장 점검 및 데모데이를 거쳐 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KDB 창업 교육 전문가, 창업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업가치평가 전문가 등 외부 심사단과도 교류해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지난 2024년 11월 'KDB STARTUP(스타트업) 2024 성과공유회'에서는 수원대 스와프-아이템(SWAP-ITEM) 팀이 회장상을 받았다. 2023년 같은 대회에도 이 대학 '조각조각' 팀이 수상했다. 수원대는 앞으로도 KDB 창업교육프로그램, 창업학융복합전공 등 다양한
김성휘기자 2025.07.16 13: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 산업은 위기에 처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량은 약 894.4GWh로 전년 대비 27.2% 성장했다. 중국 CATL의 지난해 점유율은 37.9%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합보다 두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2위인 BYD의 점유율도 17.2%로, 3사의 합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4.7% 하락한 18.4%로, 2020년과 비교하면 5년만에 점유율이 반토막 났다. 그동안 우리는 지난 2~3년간을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고 중국 기업들은 도약한 반면 우리 기업은 역성장했다
이재훈기자 2025.06.08 09:15:5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 당시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매일 돈 빌리러 다니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돈 없는 지방 벤처기업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죠. 저도 도움을 받아 회사를 키웠으니 이젠 후배 벤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 지방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그룹이 2020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옛 아이스퀘어벤처스)를 설립한 배경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선행을 나누다)' 정신이 있다. 이는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자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같은 길을 가려는 후발주자를 대가 없이 도우려는 선한 마음의 고리에서 출발한 문화다. 1998년 벤처로 출발한 에코프로가 25년 만에 대기업이 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일본 기업들이 독점한
송지유기자 2025.05.13 06:00:00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한국 경제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비상계엄 사태 전부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주요국 증시와 달리 한국 증시는 나홀로 역주행하고 있어 '우는데 뺨 맞은 격'이 됐다. 주요 40개국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보다 더 하락한 곳은 러시아(-18.4%) 뿐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뉴욕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트럼프 랠리(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비상계엄 사태 전부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트럼프 랠리에서 한국만 소외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경제가 이미 저성장의 늪에 빠져든데다 트럼프 2기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올
이재훈기자 2024.12.15 14:00:00"독창적인 신기술로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 혁신기술을 선점하라."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표 기술 2건에 대한 분석을 마친 아폴로가 내린 총평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 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이상훈 교수의 '형상기억폴리머 기반 마이크로니들(미세침)'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은 피부를 관통해 약물이 진피 등에 작용하도록 하
류준영기자 2024.10.09 16:00:00창업생태계의 마중물인 벤처투자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이 심각하다.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집행된 벤처투자금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22년 벤처투자사들의 지역별 연간 신규 투자건수도 수도권이 1773건인 반면 지방은 224건으로 11.2%에 불과하다. 벤처투자회사도 90% 이상이 수도권에 있다. 심지어 상위 20여개 대형 벤처투자회사는 서울에 위치해 전체 벤처투자금의 50% 이상을 운용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환경 차이가 매우 큰 상황이다. 물론 벤처기업과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투자가 몰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말 수도권의 벤처기업 점유율은 65.1%에 달한다. 문제는 지역별 벤처투자의 큰 격차는 업종별 편중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지방에는 제조업 기반의 벤처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 중 70% 이상이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된 반면 제조업에는 전체 투
이재훈기자 2024.08.25 08:00:00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작된 투자빙하기가 지난해 말부터 해빙되기 시작해 올해 벤처투자시장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유동성 자금을 스타트업 투자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2021년 12월부터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허용하면서 CVC의 스타트업 투자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투자호황기의 거품이 빠지면서 돈 가뭄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유관 부처에 따라 CVC의 정의와 기준이 달라 다소 혼란스럽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VC의 정의는 '비금융기업이 대주주로서 주로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금융자본'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CVC의 투자규모는 계속 늘어난 결과, 2022년 미국 CVC 투자 비중은 전체 투자시장의 20%를 넘어섰다. 2022년 미국의 CVC 평균 투자금도 VC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하며, 스타트업 인수합병(M&A) 등 회수시장 활성화
이재훈기자 2024.05.19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은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며 성장해 온 기업입니다. 모기업의 성장 배경에 맞게 에코프로파트너스도 사회적 문제인 인구감소,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기반의 벤처·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비중이 전체 운용자산(AUM)의 95%에 달한다"며 에코프로파트너스의 투자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에코프로는 1998년 대기오염 방지용 친환경 소재 및 부품을 개발하다 2003년부터 이차전지 소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첨단소재 전문기업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전기차 등 전방산업 호황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남미래기자 2023.10.26 07:00:00병원체 유전자분석 데이터와 일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동물들의 감염성 질병 예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제너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투자단계에서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앞서 제너바이오는 씨엔티테크, 울산창경, 한사투, IPS벤처스 등에서도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은행 KDB 넥스트원에도 선정돼 사무공간, 컨설팅 등 지원을 받고 있다. 이재훈 제너바이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로 목표로 한 시드는 거의 채워졌다"며 "이제 솔루션 개발과 해외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대경 공동대표도 "이번 투자로 반려동물 외에 소·돼지 같은 산업동물에 키트를 적용해 볼수 있는 연구개발 자금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 지원책을 통해 산업동물 감염병 연구에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고석용기자 2022.11.28 10: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