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시도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자본이나 노하우가 있는 투자사에서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회사를 두 개를 설립했어요. 두 개 모두 소비자 반응도 좋았고, 빠르게 성장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두 자회사 모두 정리해야 했어요. 벤처투자법 규제 때문이죠."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스튜디오 활성화' 토론회에서 이런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김동아 의원 주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국내 액셀러레이터들의 '스타트업 스튜디오' 사업모델 관련 규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액셀러레이터(AC)나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가 직접 사업모델을 발굴해 창업하고, 전문인력과 자본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컴퍼니빌딩', '벤처 스튜디오' 등으로
고석용기자 2025.03.08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회사가 처음 시도한 '제로백'이라는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20~40대 50여명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행보는 한국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는 듯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풀타임 창업'이란 전통적 방식의 해체 조짐이다. 직장인 참가자 상당수가 현 직장을 유지하며 파트타임으로 창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더욱 주목할 점은 과반수가 공동창업을 선호했다는 사실이다. 홀로 모든 것을 책임지기보다,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이들과의 협업을 원했다. 한 참가자는 "창업이 꿈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우리가 가진 전문성은 얼마든지 나눌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의 새로운 흐름인 '프랙셔널(fractional) 창업'과 맥을 같이한다. 한 사람이 여러 스타트업의 공동창업자
원대로기자 2025.02.16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반골 기질은 스타트업 창업에 딱 입니다." (원대로 윌트벤처빌더 대표) 싱가포르는 명실상부한 아세안(ASEAN) 벤처투자 허브다. 2024년 1~3분기 기준 싱가포르의 벤처투자액은 40억5000만달러(약 5조7672억원), 거래건수는 369건이다. 거래건수 기준 아세안 전체 58%, 투자액 기준 전체 68%로 압도적인 비중이다. 아세안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다. 그러나 아세안 벤처투자 허브로서의 위상과 달리 싱가포르 창업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창업 인재풀이 제한적인데다 사회적 분위기도 창의적인 도전을 시도하기 보다 안전지향적이다. 원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 기반과 기술력 있는 인재들이 몰려 있는 싱가포르는 창업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한국인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1세대 VC 출신 원대로…18년차
김태현기자 2024.12.25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벤처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 중 액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그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의 AC 생태계는 그동안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AC가 영세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충분한 자본을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AC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대형 AC와 중소 AC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우려스럽다. 대형 AC는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더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할 수 있지만 중소 AC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한계에 부
전화성기자 2024.12.01 0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AC)의 일종인 '벤처스튜디오'가 주목받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과 인적 자원이 부족한 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컴퍼니빌딩' 방식이다. 글로벌 창업대국인 미국에서는 이미 또 하나의 벤처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벤처스튜디오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한 상황에서 창업 열기를 되살릴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AC가 벤처스튜디오 역할을 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 '뚝딱'…후속투자·IPO도 빨라━국내 대표적인 벤처스튜디오는 컴패노이드랩스와 패스트트랙아시아다. 최근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설립한 그란데클립 역시 벤처스튜디오를 지향하고 있다. 벤처스튜디오의 특징은 컴퍼니빌딩이다. 혁신 아이디어가 있는 이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과 전문
김태현기자 2024.12.01 06:00:00팁스(TIPS) 운영 액셀러레이터이자 초기기업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과 예비·초기 인큐베이터이자 벤처스튜디오를 표방하는 '퓨처파운드'가 9월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고 '하이퍼스타트(HyperStart)'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했다. '하이퍼스타트' 프로그램은 극초기(Pre-Seed) 단계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해, 후속투자 그리고 팁스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단기간 내에 시리즈A 단계로 급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프리시드(Pre-Seed) 단계란 아직 출시된 서비스 없이 추상적인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예비 창업 상태다. 창업팀 구성 여부와 관계 없이 대표자 1명만 존재해도 하이퍼스타트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하이퍼스타트 프로그램 선발 창업팀은 담당 투자심사역과 함께 약 4개월부터 9개월의 고관여 인큐베이션을 참여하게 되며 △서비스 아이디에이션 △UX/UI 기획 △프로토타이
김유경기자 2022.09.30 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