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616만원→2.6만원…수소경제시대 앞당길 신소재 찾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 '암모닉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다. 질량 기준으로 우주 물질의 75%나 차지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하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이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기체 상태의 수소는 부피가 너무 커 액화수소 형태로 운송해야 하는데,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의 비용이 수소 생산보다 더 비쌌다. 이에 수소경제를 앞당길 열쇠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다. 화장실 냄새로만 알려진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의 화합물이다. 암모니아를 촉매로 분해해 수소를 추출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건우기자,김성휘기자,박기영기자,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4.10.16 08:00:00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는 어디일까. 2020년 기준 전국 총 59기의 절반인 29기가 몰린 충청남도다. 충남은 석유화학, 철강 산업도 집적되면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24%가 나온다. 이 때문에 충남은 어떤 광역단체보다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충남 지역 산업기술과 기업의 발전을 돕는 충남테크노파크(TP)가 그 중심에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6~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생태계 및 차세대 에너지산업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지역기업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등 네 곳과 함께다. ━충남, 수소생태계 구축 박차━충남에는 탄소 다배출 산업인 발전산업, 석유화학산업, 철강산업 등이 집적돼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항만 철도 등 물류
김성휘기자 2024.10.14 15:00:00━'스파이더맨 슈트' 머지않았네…꿰맨 상처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실' ━이재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섬유형 전자소자 기술 SF(공상과학)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슈트, 입으면 자동으로 사용자 몸에 착 감기듯 맞춰진다. 이런 수축력에서 더 나아가 팔목 부위 옷감에선 화면이 뜨고 AI(인공지능) 비서가 작동된다. 몸에 착 달라붙는 얇은 슈트에서 여러가지 ICT(정보통신기술) 기능이 구현되는 이런 의류 개발을 가능케 한 건 '섬유형 전자소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뉴럴링크' 프로젝트는 뇌에 미세한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때 칩 속 전극도 섬유형 전자소자를 썼다. 이처럼 섬유형 전자소자는 유연한 특성과 몸의 거부 반응이 기존 필름형태 전자소자보다 낮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는 섬유형 전자소자 분야 전문가로
류준영기자 2024.10.10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생산현장의 고령 근로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제조업 현장 20대 청년비중은 2010년 21.6%에서 2020년 15.2%로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15.7%에서 그 두 배 가까운 30.1%로 늘었다.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리스크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이 때문에 산업현장의 신체활동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착용로봇) 개발이 한창이다. 대개 허리와 하체에 딱딱한 프레임(외골격)을 붙여 무거운 물체도 거뜬히 들도록 돕는다. 그런데 이런 외골격형 로봇은 특정 작업 외에 걸어서 이동하거나 다른 동작을 하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더 가볍게, 로봇을 마치 옷처럼 입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는 없을까. 로봇 공학자인 이희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선임연구원은 이런 고민 끝에 지난 8월 팀로보틱스를 창업했다. 이 대
김성휘기자 2024.10.08 07:00:00"앞으로 수요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혁신기술이다. 퀀텀점프 기회가 보인다"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표 기술 2건에 대한 분석을 마친 아폴로가 내린 총평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 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다. 이번 조사 대상 기술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 신병하 교수가 각각 선보일 '3차원 전사 프린팅 기반 그린수소 소재', '이종 접합 구조로 고효율을 달성한 페로브스카이트
류준영기자 2024.10.01 12:00:00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비전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잇츠센서가 23일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잇츠센서는 상금 100만원을 받게된다. 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국제컨퍼런스 '키플랫폼' 초대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원인 강대천, 이현기 박사가 공동창업한 잇츠센서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참가, 열띤 피칭을 펼쳤다. 잇츠센서의 핵심기술은 OTS를 활용한 비전센싱이다. 특정한 마커(지표)에 반사되는 광원을 3차원으로 분석해 목표물의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로봇이 안경을 쓰고 시력이 확 좋아지는 셈이다. 정밀한 센서를 쓰면 로봇 등 각종 무인장비를 쓰는 첨단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휘기자 2023.11.23 15:49:0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 로봇과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 플로틱이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학생창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플로틱은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창업지원금 3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후속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플로틱은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찬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물이나 화장품 등 작은 크기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이커머스 물류센터를 타겟으로 자율이동로봇(AMR) 로봇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했다. 사람이 세 개의 선반과 태블릿을 장착한 AMR에 제품의 바코드를 찍고 올려두면, AMR이 사람을 대신해 물류창고를 돌아다닌다. 플로틱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일반 수작업 대비 작업자의 업
남미래기자 2023.11.23 15:54:44"우리들의 행복은 십중팔구 건강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보통이다. 건강은 바로 만사의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 신준녕 제핏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서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언급한 뒤 신약 치료제 임상실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제핏의 사업모델을 설명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실에서 출발한 제핏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전임상(동물실험)에 드는 비용을 낮출 수 있는 '100원짜리 물고기' 제브라피쉬를 연구개발했다. 제브라피쉬는 포유류와의 유전적 상동성이 70~80%에 이른다. 빠른 발생 주기로 2주 만에 200마리의 자손수까지 보유할 수 있다. 약물에 대한 반응도 빠르고 투명하다. 무엇보다 적은 약물 사용량이 제브라피쉬의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 1억원을 호가하는 신약 후보물질도 있어 이 물질을 최대한 적게 쓸 수 있어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제브라피쉬 성체는 3~4cm 수준으로 사람만
최태범기자 2022.10.14 10:48:57미국 바이오벤처 모더나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개발을 주도한 로버트 랭거 박사는 MIT(매사추세츠공대) 화공과 교수이자 연쇄창업가로 유명하다.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R&D(연구·개발)를 하면서도 40개 넘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모더나도 이중 하나다. R&D 성과를 서랍에 묵혀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사업화하면서 개인적인 부와 명예는 물론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공을 세운 것이다. 랭거 박사는 지난해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R&D 산실이자 인재가 몰려 있는 대학이 기술창업 요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전세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려 창업하게 됐다"며 "대학교수들이 창업하면 연구의 영향력이 잠재적으로 증가하고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위대한 과학자가 많고 훌륭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은 만큼 글로
임상연기자 2022.09.08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