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디어들이 기존 기업에 흘러가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토스를 비롯해 국내에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 기업이 다수 탄생했지만 대개 핀테크, 플랫폼 업종이다.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은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하드웨어 업종은 스케일업을 위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 회수도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국내에서 기술·생산·수요기업간 생태계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점도 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의 기술 및 기업 육성기관 충남테크노파크가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일용 충남테크노파크(TP) 혁신산업기획실장은 "기존 지역기업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가는 것을 돕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창업 부문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지역에서 제조업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김성휘기자 2024.10.22 1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충청남도는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지역이다. 전국 탄소배출량 7억톤 중 4분의 1이 충남에서 나온다. 석유화학, 철강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절반인 29기가 충남에 위치해 있다. 이에 충남은 2022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신포하고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주도하는 곳이 바로 충남테크노파크다. 충남테크노파크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 참가해 충남수소산업의 현황과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수소생태계 및 차세대 에너지 기업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등 네 개 기업도 함께 참가했다. ━충남TP 수소비전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 수소공급량 30% 감당"━충남은
남미래기자 2024.10.17 14:43:35"최적의 설계로 낮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효율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아파트 바닥구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축 뿐 아니라 구축 아파트까지 모든 층간소음을 없애려고 합니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학생 창업 부문 결선에 오른 카이스트의 이상언 알에스일공일(RS101) 대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료와 두께, 결합구조, 형상 등을 혁신한 공동주택 바닥 완충재를 설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에스일공일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에 최적화된 완충재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출신의 박사 3명이 지난해 설립했다. 이들은 건축물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외부환경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층간소음을 사람이 듣지 못하는 저주파로 바꾸는 설계를 고안했고, 이를 기반으로 완충재를 설계했다. 완충재를 시공·설치하는 방식도 알에스일공일의 기술에 포함된다. 이 대표는 "완충재를 무작정 설치하는 것보다 일부
고석용기자 2024.10.17 14:1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주가 무탄소 에너지 도시로 도약한다.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를 6만톤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에 정부도 최근 제주를 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인 제주 내 전기차 폐배터리가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413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 지역이지만 전기차 폐배터리의 처리 기반이 미비해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제주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업체가 없었고 폐배터리를 육지로 이송하려 해도 폭발·화재 위험이 있어 불가능했다. 처치곤란인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산업을 이끌고 있는 곳은 제주테크노파크다. 제주테크노파크는 2019년
남미래기자 2024.10.17 13:26:1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 시대 전력난 해결사 떴다...세계 첫 초절전 3진법 반도체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터넬' AI(인공지능) 반도체는 많은 전력을 소모해 '전기 먹는 하마'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는 전류가 흐르는 상태를 1로, 흐르지 않는 상태를 0으로 인식해 처리한다. AI가 학습과 논리계산을 할 때 1과 0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스위칭(변화)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발생한다. 데이터센터(IDC) 전기의 40%가 열을 식히는 냉각에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기존에 서버에 찬 바람을 불어넣어 열을 낮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냉각유)에 직접 담가 식히는 방식(액침냉각) 등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김경록 교수가 2019년 창업한 터넬은 AI 반도체의 구조를 바꿔 근본적인 문제
김건우기자,김성휘기자,박기영기자,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4.10.16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616만원→2.6만원…수소경제시대 앞당길 신소재 찾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 '암모닉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다. 질량 기준으로 우주 물질의 75%나 차지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하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이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기체 상태의 수소는 부피가 너무 커 액화수소 형태로 운송해야 하는데,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의 비용이 수소 생산보다 더 비쌌다. 이에 수소경제를 앞당길 열쇠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다. 화장실 냄새로만 알려진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의 화합물이다. 암모니아를 촉매로 분해해 수소를 추출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건우기자,김성휘기자,박기영기자,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4.10.16 08:00:00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는 어디일까. 2020년 기준 전국 총 59기의 절반인 29기가 몰린 충청남도다. 충남은 석유화학, 철강 산업도 집적되면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24%가 나온다. 이 때문에 충남은 어떤 광역단체보다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충남 지역 산업기술과 기업의 발전을 돕는 충남테크노파크(TP)가 그 중심에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6~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생태계 및 차세대 에너지산업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지역기업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등 네 곳과 함께다. ━충남, 수소생태계 구축 박차━충남에는 탄소 다배출 산업인 발전산업, 석유화학산업, 철강산업 등이 집적돼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항만 철도 등 물류
김성휘기자 2024.10.14 15: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1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 설명회인 '2024 테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 나올 기술들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 산업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센싱' 분야로는 △카테터 실시간 모니터링 센싱시스템 △섬유강화복합재 기반 자가발전 마찰전기센서 △로봇의족 내부 표면 근전도 센서를 위한 형상기억폴리머 소재 기반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공개되며, 연구자가 직접 나와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TLO·연구자와 일대 일 상담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다음은 해당 기술을 연구한 교수와의 사전 인터뷰다. 이들에게 직접 핵심 기술력과 산업적 가치를 들어봤다. ━'스파이더맨 슈트' 머지않았네…꿰맨 상처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실' 이재홍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섬유형 전자소자로 '카테터 실시간 모니터링
류준영기자 2024.10.14 14:01:00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1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 설명회인 '2024 테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 나올 기술들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 산업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는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생산 촉매 제조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태양전지 △휘는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이 공개되며, 연구자가 직접 나와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TLO·연구자와 일대 일 상담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다음은 해당 기술을 연구한 교수와의 사전 인터뷰다. 이들에게 직접 핵심 기술력과 산업적 가치를 들어봤다. ━반도체 기술로 그린수소 생산량 75배 껑충...K-촉매 신기술 뜬다 정연식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생산 촉매 제조 기술' 공개 "우리 기술을 통해 기존 촉매 사용량을 10분의
류준영기자 2024.10.14 11:00:00"앞으로 수요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혁신기술이다. 퀀텀점프 기회가 보인다"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표 기술 2건에 대한 분석을 마친 아폴로가 내린 총평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 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다. 이번 조사 대상 기술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 신병하 교수가 각각 선보일 '3차원 전사 프린팅 기반 그린수소 소재', '이종 접합 구조로 고효율을 달성한 페로브스카이트
류준영기자 2024.10.01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