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빛-마이크로' 킥스테이지용 '추력 0.4톤급 액체 메탄엔진 연소기'/사진제공=이노스페이스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11,910원 ▼750 -5.92%)는 자체 개발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기술'이 우주항공청(KASA) 주관 '2026년 제1차 우주신기술'로 최종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1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공식 지정서를 수령했다. 우주신기술 지정제는 우주개발 진흥법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신규성, 진보성, 사업성 등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기술은 액체메탄과 액체산소를 모두 추진제로 사용하는 메탄엔진 재생냉각 기술이다.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연소실 냉각 유로에 순환시켜 열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냉각 유로를 일체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엔진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저압 조건에서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확보해 구조 중량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해당 기술을 적용한 메탄엔진 연소기의 최초 점화시험을 실시했다. 올해 2월에는 연소시험을 통해 냉각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5월에는 단일 연소시간 420초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연소기의 단일 연소시험 기준 최장 시간이다.
해당 기술은 차기 발사체 '한빛-마이크로'의 킥스테이지용 메탄엔진 '리멕-04'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소형위성 궤도수송체, 우주 탐사 추진시스템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우주신기술 지정으로 메탄엔진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추진계 경량화와 성능 최적화를 통해 발사체 탑재효율과 경제성을 높이고 맞춤형 우주수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9월 설립된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2024년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수종 대표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우주공학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