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는 개인자율성 선호?…1000명 물으니 "수직적 문화 더 좋아"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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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경우 기성세대에 비해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자율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확실한 직무 전문성을 쌓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커리어 관리 플랫폼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의 자회사 '자소설닷컴'이 취업준비생 1038명을 대상으로 한 구직 성향 조사에서 응답자의 89.8%가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관련해 '체계적이지만 다소 수직적인 대기업 문화'를 선택했다.

'자율적이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스타트업 문화'를 선택한 비율은 10.2%에 불과했다. 자소설닷컴 관계자는 "MZ 취준생들은 조직의 자율성보다 안정된 구조와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강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성장 방식에 있어서도 직무 전문성에 대한 수요가 뚜렷했다. '더 선호하는 성장 환경'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인 59%가 '나의 직무만 깊게 파고들 수 있는 단일 직무 집중형'을 택했다.

자소설닷컴 관계자는 "과거 다양한 부서에서의 경험을 통해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것과는 확연히 대조적인 양상"이라며 "입사 초기부터 확실한 전문성을 길러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요즘 세대의 태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직장인들의 이직이 보편화된 고용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은 개인의 직무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불확실한 미래에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정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 팀장은 "MZ세대 구직자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찾는 전략적 세대"라며 "신입 취준생들이 성공적인 커리어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취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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