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버핏서울
피트니스 스타트업 버핏서울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BA파트너스가 재투자했으며, 신규 투자사로 뮤렉스파트너스, 그래비티PE, 퓨처플레이, 일신창투가 참여했다. 또 국내 대형 건설사 한 곳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
버핏서울의 핵심 브랜드 '버핏그라운드'는 기존 헬스장처럼 단순 운동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 트레이닝(PT), 팀 트레이닝, 그룹 클래스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한 공간에 구성한 '플랫폼형 피트니스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운동 기록은 버핏서울의 자체 앱과 연동되어 자동 저장되며, 사용자는 운동 성과에 따라 '버핏 포인트' 리워드를 받는다. 이 포인트는 멤버십 가입, 프로그램 이용, 굿즈 구매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 '운동할수록 보상받는 생태계'를 구현했다.
또 버핏그라운드는 '팀 기반 운동 문화'를 적극 도입했다. 개인 PT와 대규모 그룹 수업 사이의 중간 형태로, 트레이너 1명이 4~6명을 동시에 코칭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운동의 효과와 재미는 물론, 사회적 연결감과 커뮤니티 경험까지 강화해 "운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생활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팀버핏'이라는 별도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버핏서울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서울 주요 지역 16개 거점으로 확장했다. 내년 3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신규 웰니스 빌딩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웰니스 빌딩은 단순한 오피스나 상업용 건물을 넘어, 건강·운동·휴식·정신 회복 등 '웰빙' 요소를 건축과 공간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유형의 건물을 말한다.
카카오벤처스 장동욱 이사는 "버핏서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운영 효율성·확장성을 빠르게 입증한 팀"이라며 "피트니스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재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민우 버핏서울 대표는 "버핏서울만의 운동 브랜드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의 핵심 솔루션이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피트니스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