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홍릉특구-국가신약개발재단, 'K디지털헬스·신약개발' 협력 강화 맞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24 17: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국가신약개발재단 관계자들이 협력 강화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국가신약개발재단 관계자들이 협력 강화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이하 홍릉특구)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과 손잡고 신약 개발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홍릉특구는 서울에 지정된 도심형 R&D(연구·개발) 특구이자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다. 이번 협약은 홍릉특구의 우수 기업 육성 역량과 KDDF의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되고 있는 국가 R&D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구조를 갖춰, 바이오 스타트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실제 협력 시너지는 이미 입주기업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 홍릉특구 기업 큐어버스는 KDDF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2023년) 및 선도물질 단계(2024년)에 잇따라 선정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큐어버스 외에도 자이메디(후보·비임상·임상1상), 셀랩메드(임상1상), 뉴라클제네틱스·뉴라클사이언스(임상 단계)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이 KDDF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으며, 셀렌진, 바이오미, 시프트바이오 등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로 고도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식엔 연구 자원과 인프라의 상호 지원, 지원사업 간 기술 매칭, 기업 성장단계별 공동 육성 체계, 산·학·연·병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세부 실행 방안이 논의됐으며, 양 기관은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임환 홍릉특구 단장은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홍릉을 디지털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K-바이오의 핵심 혁신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KDDF 단장은 "국내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홍릉특구와의 협력을 통해 유망 기술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재단의 전주기 신약개발 지원 체계를 적극 활용해, 홍릉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