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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투자유치 100조 성과,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로 다가올 것"

경기=이민호 기자 기사 입력 2025.11.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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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 공동 개최
미래 유니콘 30개사 '코리아 프론티어' 출범

7일 오전 성남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한국 혁신 스타트업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7일 오전 성남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한국 혁신 스타트업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약 2년 8개월 전에 약속한 투자 유치 100조원 목표가 지난주 보스턴 출장 중에 조기 달성됐다. 투자 대부분이 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만큼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난 것"이라면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14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성남시를 방문, 제2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Korea Innovators Community Summit)'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경제포럼(WEF)과 손잡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서밋에서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와 다보스포럼 개최기관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이 공동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코리아 프론티어스'(Korea Frontiers)가 공식 출범했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포럼이 개별 국가와는 처음으로 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코리아 프론티어스를 필두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한 창업 공간 확충, 5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출범, '경기 스타트업 브릿지' 개소 등을 언급하며 "오래 전부터 스타트업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과감하게 투자하며, 동시에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과 생태계를 바꾸는 것을 꾸준히 추진했다"면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서밋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무대로, 제레미 저긴스 WEF 총괄임원을 비롯해 야놀자, 루닛, 딥엑스,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테크 스타트업 CEO와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프론티어스' 1기로 선정된 30개 스타트업은 2년간 WEF 혁신가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선정 기업의 80% 이상이 누적 투자 50억원 이상(15개사는 100억원 이상)을 유치한 유망주들이다.

도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WEF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지사는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경제포럼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도는 올초 한국 최초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판교에 설립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을 발굴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세계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기자 사진 경기=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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