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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영상 분석해 재난대응"…2년 연속 국제대회 우승한 韓 기술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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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54차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 총회에서 텔레픽스 연구팀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텔레픽스 제공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54차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 총회에서 텔레픽스 연구팀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텔레픽스 제공
위성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지진 대응 AI 모델 개발 경진대회(AI for Earthquake Response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ESA 주관으로 지난해 열린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YourCity Challenge)'에 이어 국제 대회에서의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위성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하여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A의 지구 관측 분야 연구 조직인 '파이 랩(Φ-lab)'과 전세계 주요 재난 대응을 위해 위성 데이터를 지원하는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이 공동 주최한 대회로, 전세계 위성영상 및 AI 분야 연구자와 개발자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에게는 지진 전과 후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텔레픽스는 두 단계에 걸친 대회에서 성과를 보이며 총 261개의 참가팀 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텔레픽스 관계자는 "피해 등급이 표시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 피해를 탐지하는 1단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지진 현장을 분석하는 2단계 테스트에선 데이터셋에 최적화된 성능을 넘어 새로운 상황에도 강한 일반화 성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입증된 텔레픽스의 모델은 ESA의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위성영상 분석 지원 시스템(ESA Charter Mapper)에 통합돼 실제 재난 대응에 활용될 수 있다.

박재완 텔레픽스 AI연구팀장은 "앞으로도 AI 기반 위성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재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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