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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한국 고객 사랑한다...더 많은 애플 경험 선보일 것"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9.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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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튜버 '잇섭'과 인터뷰

국내 IT 유튜버 잇섭과 인터뷰 하는 팀 쿡 애플 CEO. /사진=잇섭 유튜브 캡처
국내 IT 유튜버 잇섭과 인터뷰 하는 팀 쿡 애플 CEO. /사진=잇섭 유튜브 캡처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한국 시장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고객에게 더 많은 애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쿡 CEO는 지난 13일 국내 IT(정보기술) 유튜버 '잇섭'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이 매우 활기차며 한국 고객을 사랑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한국에 가져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시장에는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은 애플 제품을 좋아한다"며 "새로운 애플스토어 개장, 애플페이 도입, '나의 찾기' 서비스 출시 등은 한국 고객에게 특별히 기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제공하는 경험을 한국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내 테크 마니아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쿡 CEO는 "나도 오타쿠이자 너드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테크 덕후'로 산다는 게 멋진 시대"라며 "빠른 기술 발전의 시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한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쿡 CEO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서로 다른 고객 유형과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했다"며 "아이폰 에어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프로급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고, 프로·프로맥스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프로다운' 아이폰"이라고 자신했다.

기본형 모델의 기능 강화로 프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누군가 아이폰을 산다면 그것만으로 애플에겐 좋은 일"이라며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선택해 만족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프로 모델은 오직 프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기능이 있다"고 답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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