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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 만든다"…셀바티코, 글로벌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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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추천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기존 팁스 모델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해외 VC(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법인설립을 희망해야 한다.

본작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기관을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본작은 AI(인공지능)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조향 기업 로베르테(Robertet)와 프랑스 문화유산 장인과의 협업으로 수집한 5000여건의 향 성분 및 향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개인 맞춤형 향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로베르테 연구진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향기 데이터 커뮤니티 기업으로 도약해 럭셔리·뷰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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