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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드라마 만든다…코코미디어, '동양의 할리우드'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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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와 황러이광 헝디엔 월드스튜디오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코코미디어 제공
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와 황러이광 헝디엔 월드스튜디오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코코미디어 제공
숏콘텐츠 미디어 제작사 코코미디어가 중국에서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보유한 헝디엔 월드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동양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헝디엔 스튜디오는 연간 2000만명이 방문하는 제작 허브다. 1996년부터 시작돼 자금성, 당나라 거리, 청명상하도 풍경구, 원명신원 등을 완벽 재현하며 중국 사극 세트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루 평균 100팀 이상의 제작진이 동시에 촬영할 정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MBC 드라마 '기황후'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헝디엔 스튜디오 세트장 /사진=코코미디어 제공
헝디엔 스튜디오 세트장 /사진=코코미디어 제공
코코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헝디엔 세트장을 활용한 합작 드라마·숏드라마 제작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PPL(간접광고)·광고형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하게 됐다.

코코미디어는 헝디엔 드라마 협회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소속 배우들을 헝디엔 아카데미에 파견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코코미디어 배우들의 중국 본격 활동 및 매출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코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 합작 드라마 및 숏드라마 공동 제작 △중국 내 배우 및 크리에이터 활동 지원 △브랜드와 연결된 글로벌 MCN 비즈니스 확장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세트장 이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중국 현지 합법적 활동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배우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투자자·파트너사에게는 안정적인 중국 진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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