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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창업가 더 모시자"…특별비자 추천권, 지자체·AC로 확대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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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트업센터의 오픈 하우스 행사/사진=글로벌스타트업센터 SNS
글로벌스타트업센터의 오픈 하우스 행사/사진=글로벌스타트업센터 SNS
정부가 9월부터 외국인 창업자들을 위해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D-8-4(S))'의 추천권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액셀러레이터(AC)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와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기술창업 비자인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신설했다.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 통과나 정부 창업지원사업 선정 등 정량 요건을 달성하지 않아도 민간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중기부의 추천을 받으면 발급되는 비자다. 중기부는 비자 발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추천권을 중기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 AC로 확대한다.

아울러 교수(E-1), 연구원(E-3), 기술지도(E-4), 전문직업(E-5) 등 외국 전문인력이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부 지원사업에 지원할 경우 우대점수를 준다. 중기부와 법무부는 최근 외국 전문인력들이 국내에 머물며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중기부 추천 등을 거치면 비자 재등록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해외 스타트업이 지역 앵커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정착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의 해외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도 확대한다. 특히 이들이 지역에서도 투자유치, 판로개척, 대기업 협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 매칭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창업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및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해 자생적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민간 주도의 글로벌 벤처 포럼을 열어 국내외 창업기업 및 투자자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한편 지난해 7월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는 1년간 100여개국, 7000여명의 글로벌 혁신 창업가들이 방문했다. 중기부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인근에 69석 규모의 사무공간인 '글로벌 스타트업 오피스'를 추가로 열어 지원할 예정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 1년간 K-스카우터 및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140여 개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유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혁신 인재들이 자유롭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이 글로벌 혁신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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