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에코프로…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우수 성과 '눈길'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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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민관협력 우수사례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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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왼쪽 네번째) 등이 지난 8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좌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6.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왼쪽 네번째) 등이 지난 8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좌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6. /사진=권창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앰버로드에코프로 (101,300원 ▼8,900 -8.08%)와 협업, 이차전지 제조공정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에코프로 공정에서 실증했더니 부재료 투입량을 기존보다 5.4% 줄여 55억원의 재무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프앤엘코퍼레이션CJ ENM (61,600원 0.00%)과 협업해 고단백·저당질 쉐이크를 개발하고 투자도 유치했다.

이들 모두 민·관이 협력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우수성과로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장관상과 상금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에서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를 열고, 통합경진대회 결선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대기업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여기업 120개사 중 신제품·서비스 개발·적용 등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 9개사가 선정됐다. 앰버로드의 공정 효율화 솔루션은 에코프로 그룹 내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CJ ENM으로부터 30억원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비전AI 스타트업 포비콘은 우미건설의 건축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공사 견적 효율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오스트는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를 적용한 지반 안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협업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NH농협은행과 스위치원은 AI를 적용한 환율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 손잡았다. 스위치원은 올해 NH농협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FX(외환) 파생사업부 트레이딩 패턴에 맞춰 30분 단위 초단기 환율을 예측하는 데 성과를 냈다. 이는 실증 결과에 따라 NH농협의 대규모 실거래에 적용할 수 있으며 양사는 외환 인프라 기술 상업화를 위한 법인·기관 대상 상품화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한국중부발전-위플랫(WI.Plat)은 발전소 배관 누수 관리시스템, △유한킴벌리-앰플리는 영양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기저귀, △솔루엠 (16,880원 ▼90 -0.53%)-티제이랩스는 공간AI를 활용한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조광페인트 (5,010원 ▼50 -0.99%)-스피너스는 자원순환형 그래핀 제조기술에 각각 협업했다.

수상 스타트업들에게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투자유치를 위한 추천을 받고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시장 검증 지원사업 참여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이날 참석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우리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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