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오른쪽)과 김민준 랭코드 대표(오른쪽)/사진제공=랭코드기업용 생성형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 랭코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 베슬AI와 각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GPT5 등 최신 상용 모델부터 한국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지만 실제 비즈니스에 안정적으로 구현·운영된 사례는 드물었다. 이에 양사는 범용 모델을 산업·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랭코드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자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로 작동하도록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CXP'를 통해 다양한 에이전트를 하나의 허브로 연결해 단순 응답을 넘어 자체 판단과 업무 수행까지 가능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메르세데스-벤츠, NH농협은행 등 40개 이상의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베슬AI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 및 운영 고도화를 담당한다. 베슬AI는 범용 모델을 경량화하고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파인튜닝을 통해 산업과 기업에 최적화된 모델 개발과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목적과 예산에 따라 일부 업무에만 선택적으로 도입하거나 전사적 확장하는 등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따른 효과적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랭코드와의 이번 협력은 실제 산업 현장과 기업에서 AI를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베슬AI의 LLM 파인튜닝과 운영 최적화 역량을 기반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실전형 AI 도입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는 "범용 모델을 그대로 현장에 적용하는 데는 여러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도입은 많지만 실제 활용도가 높지 않다"며 "베슬AI와의 협력을 통해 AI가 도구를 넘어 실제 파트너로 자리잡고 확산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