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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푸드 스캐너를 개발한 누비랩이 미국 병원들에 식단 분석 솔루션 '뉴트리비전 AI'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초기 배치 및 수백만 달러 규모의 독점 조건이 확정됐으며 관련 행정 절차는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누비랩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북미 헬스케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뉴트리비전 AI는 환자식에 대한 푸드 스캔을 통해 급식 품질관리(QC)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해 환자 안전 확보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누비랩 관계자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에 더해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와 인간-AI 인터랙션 설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버티컬 AI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으로 지속 학습하는 AI 모델을 적용해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누비랩의 솔루션을 도입한 병원은 환자 영양관리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의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누비랩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한국의 AI 푸드테크 기술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 내 병원 6000여개소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