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AI 스타트업-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매칭 지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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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AI(인공지능)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2025년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의 참가자 모집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AI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외국인 유학생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서울 AI 허브 소속 스타트업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체험형 인턴십을 넘어 정규직 채용과 글로벌 기술 협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해 11개 대학, 19개국의 국내 거주 외국인 우수 인재 40여명 및 베트남 FPT대학교 등과 협력해 100명이 넘는 해외 개발자를 모집했다. 이후 선발 과정을 거쳐 8개 AI 스타트업에 10명의 인턴십을 연계했다.

참여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협업 경험도 확장했다. AI 기반 더빙 솔루션 기업 허드슨에이아이는 스페인어 현지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제조업 특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뉴로센스는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술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에스앤피랩은 외국인 인턴과 함께 개인정보 기반 광고 알고리즘을 개선했고, 크로프트는 스마트팜 온실 환경 제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3D 로봇팔 솔루션을 개발하는 포디아이비젼은 연구 논문을 비교 분석하여 R&D(연구개발) 전략을 고도화했다.

서울 AI 허브는 올해 지원기업을 20개사로 늘리고,총 20명의 외국인 인턴을 선발해 매칭할 계획이다. 인턴십 기간은 다음달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이다. 서울 AI 허브는 비자 발급 가이드, 매칭 인터뷰, 근태 관리, 정규직 전환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

인턴 비용의 일부도 서울 AI 허브에서 부담한다. 향후 해외 대학과의 협약 확대, 글로벌 인재풀 확보, 장기 채용 연계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 AI 기술 스타트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 대학과 연계한 기술 인력 확보, AI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을 주제로 한 신규 사업도 구체화해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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