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통계청, 데이터 공유…공동연구·스타트업 육성 속도

우리금융그룹의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가 통계청의 지표 개발에 활용된다. 통계청과 우리금융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미래 스타트업 육성 협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8일 통계청과 '데이터 활용과 통계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활용·공동연구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100년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는 통계청의 통계서비스와 지표 개발에 쓰인다. 누구나 통계청을 통해 우리금융의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금융과 통계청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까지 데이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데이터 이외의 교류도 진행한다. 통계청은 우리금융 임직원에게 통계 교육을 실시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또 우리금융은 통계청의 '센서스 100년'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본점·영업점 등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통계의 역사와 중요성을 함께 알린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통계청과 협약을 통해 공공·금융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국가 통계의 경쟁력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 사진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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