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중소벤처기업부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세계 각국에서 2626개팀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규모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한국시장 탐색 및 국내 정착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올해 신청건수는 전년 대비 1.5배가 넘는 수치이며, 80개팀 선정 기준으로 경쟁률은 32.8대1이다. 지난해에는 총 1716개팀이 신청해 40개팀 선정 기준으로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기업의 대륙별 접수 현황은 아시아 47%, 아프리카 33.9%, 아메리카 10.7%, 유럽 8.2% 순이다. 산업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29.6%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농업 분야 12.5%,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11.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투자유치 실적 보유 기업이 61.5%, 매출 실적 보유 기업 70.6%, 6인 이상의 조직규모를 가진 기업 45.3% 등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들은 선정평가 절차를 거친 후 7월 말부터 한국시장 탐색 및 현지화 전략 컨설팅, 비자 취득 및 법인 설립, 국내 기업 및 투자자 등과 비즈니스 미팅 등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중기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외에도 인바운드 정책을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K-스카우터,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등 인바운드 사업을 통해 발굴·선정된 해외 스타트업은 88개사다. 이들은 투자유치 404억원, 고용 59명, 매출 106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은 한국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들이 국내로 많이 유입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