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본 팁스(TIPS) 성과. 2024년 /그래픽=이지혜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를 포함, 팁스 선정 기업과 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팁스 패밀리 데이)을 열고 올해 팁스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까지 3700개 이상 스타트업이 지원받아 15조80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고용도 총 2만3000여명 창출했다.
중기부는 이날 40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팁스 성과 및 정책제언' 발표를 들었다. R&D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팁스 R&D 개선사항을, 창업진흥원이 팁스 사업화 개선사항을 각각 제안했다.
벤처캐피탈협회, 엔젤투자협회 등 팁스 주관기관들은 특화형 운영사 지정방안을 밝혔다. 팁스 운영사들이 글로벌지원, 특허지원 등 주요 특화 프로그램 등을 기업들에게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도 가졌다.
중기부는 "기업의 후속 투자 지원 등에 강점을 가진 벤처캐피탈협회와 기업의 보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강점이 있는 엔젤투자협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팁스 기업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번 팁스 운영사 모임과 함께 프리 팁스·포스트 팁스 사업 공고를 내고 지난달 '2025년 팁스 통합공고' 이후 후속 조치를 본격화했다. 올해 프리팁스의 경우 지역기업 전용 트랙으로 개편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지역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창업활성화에 특화한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성공기업 중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 지원금을 최대 7억원까지 우대, 팁스 기업의 스케일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k-startu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팁스 프로그램의 성공은 기술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패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창업기업의 잠재력에 투자한 운영사의 안목과 투자한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노력 덕분"이라며 "팁스 프로그램이 한 단계 도약하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