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후보 "네이버 시절, 이재명 성남시장 만난 적 없어"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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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 재직 시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만난 적이 있냐는 질의에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 후보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의 서비스 총괄이사 겸 부사장 재직했던 시기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과 맞아떨어진다"며 만남 여부를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을 포함한 야당은 이날 한 후보자의 장관 인사와 관련해 네이버의 성남FC 후원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네이버가 이재명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에 약 40억원을 후원했다는 이유다. 박 의원은 "2015년 성남시가 네이버 사옥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주고 10억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주고 10억원, 각종 인허가를 완료해주고 10억원 등을 후원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네이버 출신 3명이 발탁됐다"며 "이렇게 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초대 인사 세 명이 발탁된 이유는 이 대통령과 성남 FC 사건이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당시 저는 서비스 총괄이어서 성남FC 후원 같은 부분과 담당 영역이 다르다"며 "저는 AI 관련 부분의 산업을 집중 육성하라는 차원에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후보자는 성남FC에 기부한 후원 액수의 규모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의 후원금이 39억원인가, 42억원인가, 정확히 얼마인가"라고 질의했고 한 후보자는 "제가 그 사항은 정말로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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