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숨통 트인 정육각, 300억 단기대출→인수금융 전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3.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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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제조 및 유통 전문 커머스 정육각이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신한캐피탈에서 자회사인 초록마을 주식을 담보로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대출이 인수금융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육각
축산물 제조 및 유통 전문 커머스 정육각이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신한캐피탈에서 자회사인 초록마을 주식을 담보로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대출이 인수금융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육각
축산물 제조 및 유통 전문 커머스 정육각이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신한캐피탈에서 자회사인 초록마을 주식을 담보로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대출이 인수금융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전날 정육각에 제공한 30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대출을 인수금융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단기담보대출이 인수금융으로 전환되면서 만기는 2년으로 연장됐고, 이자율도 현 시장 상황보다 낮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인수금융이란 금융기관이 기업을 인수하고자 하는 자에게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걸 뜻한다. 단순 대출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정육각은 2022년 초 친환경 신선식품 유통업체 초록마을 인수를 진행했다. 인수가액 900억원. 정육각은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초록마을 인수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대내외 자본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기대만큼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

결국 신한캐피탈에서 만기 3개월짜리 단기자금대출로 모자란 인수대금을 메꿨다. 이후 대출 만기 전까지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악화로 결국 무산됐다.

수개월마다 돌아오는 대출 만기와 만기 때마다 높아지는 대출금리는 여간 부담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에 단기담보대출이 인수금융으로 전환되면서 이와 같은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됐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한캐피탈과의 협의가 최근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정육각은 10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NH투자증권 (11,120원 ▲80 +0.72%),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재무 리스트를 해결한 정육각에게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준 셈이다.

정육각의 실적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2년 말 정육각은 고강도 쇄신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월간 영업손실이 초록마을 인수 전과 비교해 90% 이상 감소했다.

자회사인 초록마을 역시 올해 1, 2월 가맹점 점포당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2% 늘어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당일·새벽배송 론칭 및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앱 개편 등의 성과다.

정육각 관계자는 "시너지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 모두 이르면 상반기 중 흑자 구조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육각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요식∙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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