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신기술, 미국서도 실증 가능해진다…중기부-UL 맞손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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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만든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 땅을 달리며 실증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UL Solutions)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실증·검증 등 기술지원을 함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검증을 위해 협력한다.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양측은 향후 이행 협약을 통해 협력과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요구하는 인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융합 신제품의 경우 인증 요건이 복잡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영 장관은 "이번 MOU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검증기관으로 인정받는 UL솔루션즈가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등 어두운 터널을 극복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UL솔루션즈의 제니퍼 스캔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혁신기업들이 안전, 보안 및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며 "중기부와 협력해 한국 기업들이 도전 과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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