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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흑자 냈다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3.02.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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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강력한 반등… 1분기 실적 전망도 밝아

세계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여성 예비 창업가들이 ‘에어비앤비 여성 트립호스트 창업스토리’ 커뮤니티 행사를 알리고 있다. ‘에어비앤비 여성 트립호스트 창업스토리’ 커뮤니티 행사는 오는 8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개최되며 여성 예비 창업가와 트립호스트와의 대화,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제공) 2019.3.7/뉴스1
세계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여성 예비 창업가들이 ‘에어비앤비 여성 트립호스트 창업스토리’ 커뮤니티 행사를 알리고 있다. ‘에어비앤비 여성 트립호스트 창업스토리’ 커뮤니티 행사는 오는 8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개최되며 여성 예비 창업가와 트립호스트와의 대화,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제공) 2019.3.7/뉴스1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최초로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3억1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것. 올해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에어비앤비는 14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0억달러, 순이익은 3억1900만달러를 거둬 연간 기준 19억달러(2조42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84억달러로 40%나 급증했다. 전년도에 적자 규모만 3억5200만달러에 달했던 최악의 실적 국면에서 강력한 반등세를 보인 것.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도 낙관했다. 1분기 매출이 17억5000만~18억2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6억9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1분기에도)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는 특히 올해 초 여름 휴가시즌 여행을 예약한 유럽 고객들에게 고무됐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수치가 나온 후 에어비앤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상승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실적발표회에서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팬데믹 이전 에어비앤비의 생계 수단이었던 '여행'의 형태로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2020년 중반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여행업계가 붕괴되면서 직원의 4분의 1인 1900여명을 감축했다. 체스키는 당시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전개되면서 "글로벌 여행이 정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비앤비는 주택소유자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추가 수입을 만들려고 위해 방을 내놓음에 따라 역대 최고치인 660만개의 임대용 숙박시설 목록을 확보했다.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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