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눈길을 처음 걷는 마음입니다. 한국 우주 연구의 발자취를 남기는 심정으로 후세대도 오랜 시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죠." 7일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백범 김구가 자주 인용한 시구 '첫 눈길을 밟는 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의 길이 되니 허튼 걸음을 하지 말라'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내 우주 R&D(연구·개발)와 인재 양성을 이끌 KAIST 우주연구원을 책임진 그의 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중심으로 KAIST 최고의 교수진이 모여 KAIST 우주연구원의 문을 열었다. 국내 첫 대학 기반의 우주 연구 기관이다. 한 원장은 "우주 R&D는 다양한 구성 요소가 결합해 완성되는 종합 연구체계 성격을 띤다. 본 전공은 다르더라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각자의 지식에 기반해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다
대전=박건희 기자 2025.01.08 14:52:11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5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9일부터 공모한다. 우주청은 9일부터 4주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 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누리호에 실릴 부탑재위성 총 8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지만, 당초 싣기로 한 부탑재위성 12기 중 해외 큐브위성 1기의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우주청은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위성 1기(3U)를 추가 공모한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차세대중형위성 3호다. 2026년도 상반기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갈 큐브위성 7기도 공모한다.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초소형 군집위성 5기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탑재위성 외에도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큐브위성 2기와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가 함께 발사된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박건희 기자 2024.12.09 09:48:26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3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에서 세계 최초 '이음 5G 기반 DNA+ 드론 플랫폼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은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을 결합한 용어로,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플랫폼으로 전달한 후 AI로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를 드론 기술과 합한 게 DNA+드론기술개발 사업이다. 숲, 산악, 해양 등 전파가 닿지 않는 전파 음영지역이나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할 때 드론을 사용하지만, 이를 위해선 국내 얼마 되지 않는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또 오프라인상에서 영상을 분석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 연구팀은 △드론 표준데이터 △공중지향 이음5G 이동기지국 △4D 지상관제 플랫폼 △지상 소형 객체 탐지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4K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여러 대 군집 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짧은
박건희 기자 2024.12.03 15:00:00개청 6개월 차에 접어든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이번 달까지 주요 간부직을 포함해 정원의 90%를 채울 예정이다. 다만 개청 전부터 인력 확보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던 '입지 한계'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우주청은 이달 내 일반임기제 공무원 65명을 최종 임용한다고 밝혔다. 5급 선임연구원 25명, 6·7급 연구사 40명이다. 6개월간 공석이었던 우주항공정책국장과 우주항공산업국장 인사도 검증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개청한 우주청은 목표 정원 293명으로 시작했지만, 12월에 접어든 현재까지 근무 인원이 180명에 불과한데다 주요 간부급 직위도 장기간 공석이라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우주청의 주요 사업 및 정책을 실제 움직일 동력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말까지 총 인력의 90%를 채우겠다는 발표를 개청 초부터 했었고, 이 목표에 따른 수순을 하나씩 밟아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현재 180명 수준인 인
박건희 기자 2024.12.02 17:26:33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태양풍 관측 특수 망원경이 5일 발사됐다.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관측해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양국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CODEX)'가 5일 오전 11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 9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CODEX가 탑재된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곤'은 발사 약 1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경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비행 약 13시간 후인 5일 밤 10시 45분경(한국 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CODEX는 로봇팔을 통해 ISS의 외부 탑재체 플랫폼 ELC3-3에 설치된다. 설치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ISS의 궤도 주기인 90분에 맞춰 여러 차례 태양풍의 온도, 속도, 밀도 등을 관측한다. CODEX는 태양 코로나(
박건희 기자 2024.11.05 15:26:54우주항공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CODEX)'가 5일 오전 11시 30분경(미국 현지시각 11월 4일 21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CODEX를 실은 무인우주선 드래곤은 발사 약 1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경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드래곤은 비행 약 13시간 후인 5일 밤 10시 45분경(한국 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CODEX는 로봇팔을 통해 ISS의 외부 탑재체 플랫폼 ELC3-3에 설치된다. 설치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ISS의 궤도 주기에 맞춰 태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CODEX는 천문연이 NASA와 공동 개발한 태양코로나 관측 망원경이다. 태양 표면에 비해 백만 배 이상 어두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는 특수 장비
박건희 기자 2024.11.05 13:28:52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달 탐사 2단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우주청은 지난달 30일 항우연과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달 착륙선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 수행을 통한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 확보 등이 골자다. 앞서 진행된 달 탐사 1단계 사업에서는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 지정된 이번 2단계 사업은 계약을 맺은 10월부터 시작해 2033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게 목표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해 관련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된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통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박건희 기자 2024.11.04 14:46:36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CODEX)가 4일 밤(현지 시각) 발사된다.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관측해 영상으로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특수 망원경인 만큼 더 정확한 우주 날씨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은 CODEX가 4일 21시 29분경(현지 시각·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29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CODEX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전 최종 기능 점검을 마쳤다. CODEX는 발사 10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돼 약 13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후 로봇팔을 이용해 ISS 외부 탑재체 플랫폼인 ELC-3-3에 설치된다. 설치에 약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CODEX는 ISS의 90분 궤도 주기
박건희 기자 2024.11.01 13:44:26'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사업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단계별 평가를 거쳐 우수 기업 단 1곳만을 선정한 후 집중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주청은 2030년까지 '스페이스X 반값' 발사체 개발을 위해 경쟁형 R&D(연구·개발) 시스템을 도입,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은 기업 한곳을 선정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앞서 "내년부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총 3년간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만한 기술을 스스로 정해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게 골자"라며 "처음엔 여러 플레이어가 참여해 재사용발사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업 한 곳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박건희 기자 2024.10.31 06:00:00한국이 NASA(미 항공우주국)와 연구 협약을 맺고 달 착륙선 개발 등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의 주요 연구 활동에 참여한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30일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협약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NASA가 주도하는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에 관한 국제 규범을 정의한 협정이 아르테미스 약정이다. 한국은 2021년 약정에 가입한 바 있다. 한국은 국제 규범 협정 가입에 이어 연구에도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우주청은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의 분야에서 NASA 연구팀과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또 NASA가 추진 중인 화성 탐사 프로젝트 '달에서 화성까지(Moon to Mars)' 프로
박건희 기자 2024.10.30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