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력은 ESA(유럽우주국)의 DNA입니다. 한국과 유럽이 손을 잡는다면 위성항법시스템부터 태양 탐사까지 다양한 우주 분야에서의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겁니다." 에릭 모렐 ESA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이 1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모렐 국장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3개국으로 이뤄진 우주개발기구 ESA에서 미래정책 전략 및 국제 협력 분야를 총지휘한다. ESA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렐 국장은 "ESA가 먼저 한국 우주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며 "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 정책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봤기 때문에 한국 우주청 개청은 유럽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했다. ESA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우주청 고위급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번 방문은 국제업무협약(MOU)을 공식화하기 전 양국의 희망 협력 분야를 확
사천(경남)=박건희 기자 2025.01.16 16:01:55인류의 세 번째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마지막 플라이바이(flyby·근접비행)를 수행한다. 이번 비행 후 우주선의 속도를 낮춰 2026년 말경 수성 궤도에 접근할 예정이다. ESA(유럽우주국)는 베피콜롬보가 오는 8일(현지 시각) 최종 근접 비행을 수행한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현지 기준 8일 오전 6시 59분 탐사선은 수성 표면 295킬로미터(㎞) 상공까지 접근한다. 비행 중 탐사선에 설치된 모니터링 카메라 등으로 수성 표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수성은 태양계 행성 중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수성을 탐사하면 태양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이 어떻게 생성됐으며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 발달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강한 태양 빛이 수성을 가려 지구에서 수성을 관찰하기 쉽지 않다. 탐사선을 발사하더라도 수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수년이 소요된다. 태양의 중력이 탐사선을 잡아당겨 탐사선의 비행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탐사선
박건희 기자 2025.01.07 13: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