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예산 345억원을 투입해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주청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와 망원경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시작한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이하 SKA 프로젝트)는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을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파망원경은 천체가 방출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 우주먼지로 가려진 영역과 블랙홀 등 특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 SKA는 기존 전파망원경과 비교할 때 해상도, 관측 속도, 감도 등에서 성능을 크게 높였다.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어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인류 공동의 난제에 대한 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남아공, 호주 등 12개국이 SKAO 정회원국으로 활동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S
박건희기자 2025.05.30 14:43:37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19일부터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025 우주자원주간'에 참석해 룩셈부르크 주요 관계자와 우주·달 자원 탐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주자원주간은 매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 우주자원 관련 기술, 국제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존 리 본부장은 렉스 델르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마크 세레스 룩셈부르크 우주청 대표와 만나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룩셈부르크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를 방문해 유럽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확인할 예정이다. 존 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는 우주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으로 국가 정책을 통해 신생 기업을 육성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우주청은 우주자원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과 산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건희기자 2025.05.20 09: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