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비밀 밝혀라" 韓 연구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예산 345억원을 투입해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주청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와 망원경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시작한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이하 SKA 프로젝트)는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을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파망원경은 천체가 방출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 우주먼지로 가려진 영역과 블랙홀 등 특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 SKA는 기존 전파망원경과 비교할 때 해상도, 관측 속도, 감도 등에서 성능을 크게 높였다.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어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인류 공동의 난제에 대한 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남아공, 호주 등 12개국이 SKAO 정회원국으로 활동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S
박건희기자
2025.05.30 14: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