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내년부터 위성 통신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블루오리진은 2027년 4분기부터 위성 통신 네트워크 '테라 웨이브' 서비스를 위한 위성 통신 체계 구축을 시작한다고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지구 저궤도, 중궤도에 위성 5408개를 띄워 전세계 어디서든 최대 초당 6테라바이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초당 6테라바이트는 현재 가정에서 쓰이는 일반 인터넷보다 최대 50만배 빠른 속도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일반 통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테라웨이브는 지구 각지에 위치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AI(인공지능) 개발 등 특수 목적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위성통신은 스페이스X가 독보적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기준 1만대가 넘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했으며 이중 9400대가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에 활용되고 있다.
김종훈기자 2026.01.23 14:34:11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 상륙했다. 가정에선 월 8만7000원에 무제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동일 속도의 이통3사 요금제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다. 반면 항공·해운 등 기존 지상망이 닿지 않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7일 스타링크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 대상인 주거용 요금제는 최대 135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에 월 8만7000원이다. 이동 중 사용이 가능한 로밍 요금제는 50GB(기가바이트) 데이터가 월 7만2000원, 무제한이 14만4000원이다. 국내 이통사의 100Mbps 속도 기준 가정용 인터넷 요금제는 2만원대로, 각종 할인을 더하면 1만원대 이용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낮다. 더욱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테나·공유기·전원장치가 포함된 스텐더드 키트를 55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1Gbps(기가바이트)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도 3년 약정에 각종 결합할인시 3만원대"라며 "일반 가정에서 스타링크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2025.12.07 10:56:29미국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름을 '레오(Leo)'로 바꾸고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라고 부르던 위성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를 '레오'로 바꾼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의 위성을 통해 서비스한다는데 착안해 알파벳 앞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아마존은 2019년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당시 태양계 외곽의 소천체인 '카이퍼 벨트'에서 이름을 딴 '프로젝트 카이퍼'라고 불러왔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주로 기존의 인터넷 공급망에서 소외된 지역까지 빠르고 저렴한 광대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여겨졌다. 아마존은 레오의 새 출발을 알리는 홈페이지 공식 성명에서 "기가 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안테나를 포함해 최신의 고객 단말기를 개발, 150개 넘는 위성을 궤도에 올려두었고 여러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자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김하늬기자 2025.11.17 17:49:4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우리나라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의 총괄을 맡는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이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의 세부 3개 과제에 대한 주관R&D(연구·개발)기관을 27일 발표함에 따라 과제 총괄을 맡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 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부장이 총괄 책임을 맡아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TRI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쎄트렉아이는 '세부 1과제'인 3GPP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탑재체 및 지상국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세부 2 과제'는 쏠리드가 주관해 단말국을 개발한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부 3 과제'를 맡아 위성 본체와 체계종합을 개발한다. 아울러 KT, KT SA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박건희기자 2025.05.12 09:09:53한국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자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이어 제프 베이조스의 '프로젝트 카이퍼'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전에서 스타링크 활약이 컸던 만큼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방위산업 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 아마존카이퍼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마존카이퍼코리아의 대표업무집행자는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아마존은 스타링크 대항마로 2019년 저궤도 위성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시작했다. 10년 내 3236개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최소 100억달러를 투자한다. 연내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에 따르면 프로젝트 카이퍼의 인터넷 속도는 최소 100Mbps(초당 10메가비트)에서 최대 1Gbps(초당 1기가비트)에 달한다. 아마존카이퍼코리
윤지혜기자 2025.04.17 15:45:0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터넷 인프라 확대 계획 개편으로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회사 스타링크가 받는 보조금 혜택이 대폭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동시에 자신의 재선을 도운 머스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인터넷 인프라 확대 목적으로 만든 425억달러(약 61조7993억원) 규모의 '비드'(BEAD, 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프로그램을 개편해 보조금 지급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릭 상무부 장관은 직원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기술 중립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개편 계획을 알렸다고 한다. 소식통은 "개편안은 이르면 이번 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세부 사항은 미완성된 상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혜인기자 2025.03.05 12:45:00분명 엔지니어링의 위업이었다. 인류가 하늘로 날린 역사상 가장 큰 물체의 아래쪽 절반―이것만도 747 여객기만큼 크다―은 마찰로 인해 벌겋게 타오르며 빠르게 하늘에서 튀어나와 땅으로 돌진했다. 지상은 이 물체를 잡기 위해 분주했는데, 로켓의 엔진이 잠시 재점화되면서 로켓의 속도를 늦추더니 불과 7분 전에 발사되어 떠나갔던 철탑을 향해 로켓을 조심스럽게 되돌려놓고 있었다. 철탑은 두 팔 같은 것들을 휘젓더니 로켓을 잡아냈고, 로켓은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공중에 매달린 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13일에 시험 발사된 이 거대한 로켓의 동역학적 경이로움보다는 주목되지 않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스타십의 경제성이다. 스타십은 10월 13일에 시험발사된 거대 로켓의 이름이다. 스타십을 제작한 스페이스X는 2002년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가 우주로 물건을 날려 보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머스크는 이러한 비용 절감을 통해 화성에 인간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김동규기자 2024.11.27 11:24:26지구 저궤도에 통신 위성을 설치해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본평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추세로는 늦은 출발"이라면서도 "지금이라도 서둘러 국가 간 연합을 통해 위성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8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우주위성 정책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제81회 정기세미나에서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한국이 국제 저궤도 위성망 얼라이언스(연합체)를 주도해야한다"며 "국가의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저궤도 통신 위성 연구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O(저궤도 위성)은 지구 상공 300km~1500km 사이에서 지구 주변을 돌며 지구 탐사·이동통신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박건희기자 2024.03.31 15:41:28